축구이야기/챔피언스리그 Raum

맨유vs벤피카, 맨유의 무승부 경기 좋았던 점,아쉬웠던 점

Fabregas 2011. 11. 23. 07:04

오늘 세벽4시45분에 맨유와 벤피카의 챔피언스리그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맨유는 4-4-2의 포메이션을 두면서 원톱으로 베르바토프를 셰도우로는 에슐리 영을 넣었습니다.

또한 중원의 조합을 플레쳐와 마이클 캐릭으로 구성을 했었습니다.

중원에서 풀어주는 루니,클레버리가 없이 경기를 치룬 맨유는 결국 비겼습니다.

 

활발했던 2선의 침투 하지만 너무나도 완벽했던 벤피카의 수비조직력

(사진출처-골닷컴)

 오늘 맨유와 벤피카가 조금 빠른 전개를 이어나가서 뜨겁게 달아올랐던 경기였습니다.

여기서 맨유가 활발한 2선침투가 이뤄지면서 상대를 곤욕스럽게했습니다.

측면에서 나니,발렌시아가 찔러준 패스를 베르바토프나 영,또한 중원의 플레쳐가 받아내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발한 움직임속에서도 벤피카는 집중력을 잃지않았습니다.

맨유가 자꾸 공격을 해오지만 자로잰 듯한 수비라인을 구성하면서

오프사이드 트렙을 완벽하게 구사를 했고 벤피카가 한번도 안걸린 오프사이드를

맨유는 엄청나게 걸렸습니다.

 

 그래도 10번찍으면 안넘어가는 나무없다는 듯이 후반전 에브라의 정확한 크로스를

2선에서 플레쳐가 빠르게 침투하면서 견고했던 벤피카의 수비라인을 뚫어버렸고

첫번째 슈팅은 실패를 하였지만 계속 집중력을 가져가면서 공을 따라가서 재차슈팅을 해서

결국 역전골을 만들어냈던 맨유였습니다.

 

돌아온 베르바토프의 활약과 측면에서의 활발한 공격전개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이번 경기에서 가장 반가웠던 인물은 바로 불가리아의 백작인 베르바토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제 치차리토에게 주전자리를 빼앗겨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베르바토프이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전에는 못봤던 베르바토프의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적극적으로 포어체킹을 하고 수비진까지 내려오면서 많은 곳에 수비가담을 했습니다.

또한 2선으로 내려와서 측면의 나니또는 발렌시아에게 공을 내주고 다시 들어가

득점을 할려는 모습을 봤습니다.

후반전에서는 페널티 지역안에서 위협적인 드리블을 해내갔습니다.

그리고 이번 그의 활약으로 맨유의 동점골이 터져나와 이적설을 일체 일축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번 벤피카전에서 측면의 공격이 활발했습니다.

벤피카가 맨유를 상대로 밀집수비를 보여주면서 중앙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일이

자꾸 어려워지자 조금은 헐렁한 측면을 공략해서 두골을 뽑아냈습니다.

나니에게 공이 쏠리는 것이 문제였지만 나니가 돌파를 잘해줬고

하파엘,에브라같이 풀백들이 활발하게 공격가담을 해내가면서 경기를 풀어간 맨유였습니다.

 

하지만 중앙의 조합이 또다시 문제가 됬던 맨유

(사진출처-골닷컴)

 하지만 아직까지 풀리지 못한 문제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중원의 부재입니다.

맨유가 이때까지 강했던 이유는 스콜스같은 정상급의 플레이매이커가 있기에 이자리에 있게 되었고

지금은 스콜스만한 미드필더가 없다는 것이 현시즌의 문제점입니다.

 

 안데르손은 아직 시야가 많이 좁고 패스가 부정확하고

클레버리는 간결한 패스와 드리블을 추구하지만 완벽한 플레이매이커가 아닙니다.

박지성과 긱스는 중앙까지 커버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지만 계속 그들에게 의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이번 경기에서는 플레쳐와 캐릭이 중앙에서 활약을 해줬고

전체적으로 공을 잘 배분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무승부까지 갔습니다.

이번 맨유가 찌른 킬패스중 캐릭과 플레쳐의 패스는 볼수가 없었고

대부분 베르바토프등의 중원이 아닌 곳에서 나왔습니다.

 

 미드필더로서의 패스는 인정할 수 있지만 좌우로 벌려주는 롱패스를 잘 시도하지 못했고

그래서 더욱이 어려웠던 벤피카와의 싸움이였습니다.

만약 제가 맨유에게 충고를 한다면 맨시티를 꺽으려면 먼저 맨시티보다

더 좋은 중원의 조합으로 나가라고 충고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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