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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P[재정 페어플레이] 파헤쳐보기 - 첫번째 이야기

Fabregas 2012. 10. 3. 13:25

FFP(제정 페어플레이), 이것이 과연 무슨 뜻일까? 요즘 유럽 축구의 시즌이 시작되고 '별들의 전쟁'이라는 챔피언스리그도 그 대망의 시작을 알리며 축구팬들을 설레게한다. 이런 열기에 조금 묻혀 큰 이슈가 되지는 않았지만 FFP, 분명 유럽 축구의 판을 흔들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룰(rule)이다. 이에 글쓴이는 조금은 부족하지만 모르는 축구팬들을 위해 FFP를 파헤쳐보기로 했다.

 

FFP (페어플레이 제정룰), 무엇이기에 이슈가 되는 것일까?

[사진 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 오른쪽, UEFA 회장인 플라티니

 

<FFP의 의미와 역사>

 UEFA FFP 룰 또는 UEFA 파이낸셜 룰, UEFA 재정 페어 플레이 룰은 구단이 자신들의 수익에 맞춰 운영하지 않을 경우 유럽 축구 연맹 (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는 규칙이다. 즉, 유럽의 각 구단과 클럽은 지출이 수익보다 많아서는 안 되며 구단주의 사적인 자금을 제한해 구단의 부실 경영을 막겠다는 UEFA의 정책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구단이 벌어들인 만큼 써라는 말이다.

 

 이미 이번 FFP에 앞서 UEFA(유럽 축구 연맹)은 2004-5시즌에 클럽 라이센스 시스템을 도입하여 막대한 채무가 있는 구단에게는 정규 리그 승점을 삭감하는 등의 제재 규정을 도입하였다. 그러나 5년이 지난 2009년 당시에는 오히려 부자 구단주들의 돈 투자 등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을 받은 많은 유럽 팀들이 과도하게 돈을 쏟아 붓는 현상이 일어나 유럽 각국의 최상위 리그 팀들이 약 12억 유로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다.

 

2009년 UEF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655개 유럽 클럽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 해에 비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가운데 20%는 재정적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아A, 스페인 라 리가에서 크게 나타났다. 그 때 UEFA는 재정 위기에 놓인 구단들을 조사하던 중 FFP 룰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1년 반 정도의 회의를 거친 후 2010년 마침내 발의되어 통과되었다. 그 이후부터 유럽 클럽 협회가 승인하게 되면서 FFP 룰이 현실화되었다.

 

<총 4번을 걸쳐 적용이 될 FFP>

첫 번째 적용 시기

 2011년 1일부터 시행되었다. 2011년 여름 이적 시장부터 제도의 효력이 발휘되어 2013년까지 심사 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 규정에 따라 2년 동안 심사를 했을 때 구단이 45,000,000유로(39,400,000 영국 파운드)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지 않으면 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적자 폭이45,000,000 유로(39,400,000 영국 파운드)를 넘는 구단은 UEFA 주관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UEFA 유로파 리그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즉, 클럽이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 티켓을 획득하더라도 이 규정에 따라 출전할 수 없게 된다.

 

두 번째 적용 시기

2014-15 시즌부터 시행될 예정인 룰이다. 3년간의 심사 결과에 따라 적자 폭이 45,000,000 유로를 넘는 구단은 UEFA 주관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나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2017-18 시즌까지는 이 룰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세 번째 적용 시기

2018-19 시즌에 한해서 시행될 예정인 룰이다. 3년 동안의 심사 결과에 따라 적자 폭이 30,000,000 유로를 넘는 구단은 UEFA 주관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나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최종 적용 시기

2019-20 시즌부터 시행될 예정인 룰이다. 3년 동안의 심사 결과에 따라 적자를 낸 구단은 UEFA 주관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나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FFP의 의의>

번만큼 쓰자! 라는 이 FFP룰의 의의는 유럽 구단들의 격차를 줄이고 최대한 공평한 출발선을 제공하는 것이다. 맨시티, PSG(파리 셍제르망)처럼 구단주의 부를 업고 성공한 구단들도 여럿 있지만 반대로 말라가나 포츠머스처럼 구단주가 축구에 대한 흥미나 다른 이유로 인해 지원을 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된다면 구단이 어려워짐과 동시에 최악의 상황인 파산으로 구단이 몰락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위해 현 UEFA 회장인 플라티니가 FFP 룰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출쳐- 위키 백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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