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선수 이적설 및 기타 소식

요즘 자주 생기는 축구계의 안타까운 소식들

Fabregas 2012. 4. 15. 08:17

요즘 축구계에 많은 일들이 생기고 있다. 당연히 긴장 넘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이 있어서 기쁜 소식들이 넘쳐나겠지만 근래 들어서 선수들의 심장 마비와 사고로 죽거나 은퇴를 해야하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이 들려온다. 축구계의 안타까운 소식들을 널리널리 알려야한다고 생각하고 선수들의 쾌유도 기원해야한다고 생각이 든다.


무암바의 심장 마비, 이제는 기적의 아이콘

[사진 출쳐= 무암바 트위터 사진 캡쳐] (▲조만간 퇴원이 가능한 무암바)

 무암바의 심장마비, 얼마 지나지 않은 사건이였다. 토트넘과의 FA컵 8강전에서 전반전과 후반 초반을 건강하게 뛰던 무암바는 갑작스럽게 78분경 그라운드 가운데를 혼자 걷다가 쓰러졌다. 자가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여서 의학적으로는 사실상 사망한 상태였다. 하지만 의료진들이 재빨리 응급처치를 하고 근처에 있던 런던 체스터 병원으로 긴급하게 옮겨졌다. 이날 경기는 주심과 감독과의 상의 하에 중단이 됐다.


 무암바 선수에 대한 쾌유의 메세지는 세계 곳곳에서 날라왔다. 세계 모든 축구인,팬들의 기도에 응답한 것인지 무암바 선수는 나날이 몸상태가 좋아지면서 트위터에 사진까지 올리는 여유를 보였다. 

지금 그는 제세동기 이식을 받고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의료진들에게 케이크를 선물하며 감사의 표현을 전했다. 현재 몸상태가 많이 호전됐으며 이제 퇴원만을 기다리는 무암바 선수다.


아스톤 빌라의 에이스인 페트로프, 급성 백혈병으로 결국...

[사진 출쳐= 아스톤 빌라 공식 홈 사진 캡쳐] (▲중원의 에이스인데...)

 페트로프는 2008-2009시즌 부터 아스톤 빌라의 주장직을 맡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던 선수였다. 특히 그가 없는 아스톤 빌라의 중원은 팥없는 팥빵이나 같으며 그의 인기와 팀에 헌신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했다. 하지만 그런 그는 갑작스럽게 급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은퇴를 하게됐다.


 페트로프 선수는 지난 아스날전 이후 고열 증상이 나타났고 진단을 해본 결과 급성 백혈병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제 만 32세의 나이라 아직 3년정도는 더 뛸 수 있지만 이번 급성 백혈병 때문에 결국 은퇴를 선택하게된 그다. 전문가들의 말로는 그의 병은 지구 사상 최대의 방사능 누출이였던 '체르노빌 사고' 때문에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결국 한팀의 주축이 이렇게 안타깝게 떠나가게 됐다.


라치오의 유망주, 교통사고로 사망까지 갔다.

[사진 출쳐= 라치오 공식 홈 사진 캡쳐]

 라치오 구단은 지난 13일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미르코 페르시니의 심장이 어제 오후에 멈췄다"라고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페르시니는 6일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머리쪽에 큰 외상을 입었다. 당시 그는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충돌 당시 헬멧이 벗겨져 더 큰 외상을 입었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페리시니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 6일간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의식 불명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둬버렸다. 라치오는 "페르시니의 가족들은 로티토 라치오 회장을 비롯해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의 장기기증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17세 수비 유망주였던 선수가 안타까운 사고로 떠나가고 말았다.


세리아 B에서 뛰던 모로시니의 심장마비로 인한 죽음

[사진 출쳐=세리아 A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리보르노 소속의 미드필더인 모로시니는 25세의 나이로 15일날(한국 시간) 숨졌다. 페스카라와의 세리아 B(이탈리아 2부 리그) 경기 도중 전반 31분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을 일으켰다. 그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이 됐지만 결국 숨을 거두게 됐다. 모로시니의 담당 의료진들이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이송이 됐었다. 하지만 이미 그는 병원에 도착할 당시 숨을 거뒀다고 한다.


 모로시니는 21세 이탈리아 청소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 우디네세 스카우터 눈안에 들어 우디네세에서 데뷔를 했다. 하지만 데뷔한 이후 볼로냐, 레지나, 칼초 파도바, 비첸자 칼초, 리보르노등 임대 생활에 전전하고 있었다. 이번 안타까운 소식으로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이번 주말에 예전된 세리아 A 33라운드 경기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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