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Preview] EPL 1라운드, 무시하지 못하는 네가지

Fabregas 2012. 8. 18. 09:26

감독이 바뀐 몇몇 구단들, 감독들의 성공적인 데뷔전이 될까?

[사진 출쳐= 토트넘 공식 홈 캡쳐, 얼굴에 점찍고(?) 첼시 복수하러 EPL 컴백)

 

비야스 보아스, 첼시에서의 실패를 교훈삼아 토트넘에서 멋진 데뷔를 장식할까?

만 34세, 왠만한 노장 선수랑 나이가 비슷한 안드레 비아스 보아스(이하 AVB) 감독은 첼시에서 뼈아픈 실패를 했다. 선수들간의 위계 질서가 안 잡혔다. 그래서 전술도 잘 안 맞고 성적 부진으로 경질까지 이뤄졌다. 그가 경질 된 후 이탈리아 구단들(인테르, 로마)로 부터 러브콜이 있었다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다시 EPL, 토트넘으로 가게 됐다.

 

 토트넘의 상황은 정말 악화되있었다. 전 토트넘 감독인 레드납 감독은 차기 국가대표 감독 1순위에 뽑혔다. 그가 마음이 흔들렸는지 선수 기용, 전술등이 이상해졌고 (솔직히 말하자면 원래부터 이상했다고 한다.) 결국 토트넘은 그를 경질 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그들이 영입한 감독은 AVB다. 데뷔전 상대는 뉴캐슬,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 만큼 어떤 모습으로 대체할지 주목된다.

 

로저스, 스완지의 돌풍에 이어서 리버풀 재건에 성공할까?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를 승격시켜 돌풍을 일으키며 승격한 그 시즌에 11위를 기록하는 대단한 모습을 보였다. 마치 바르셀로나를 연상케하는 패스 플레이는 감탄을 자아내게했다. 그래서 '스완셀로나'라는 별명까지 얻게되었다. 그런 성적과 경기력에는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과 협동도 한 몫을 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한 사람은 로저스 감독이다. 승격 당시 아버지를 잃으며 슬펐지만 슬픔을 극복하고 매 경기마다 노트를 들고 다니며 노트를 했다.

 

 그런 감독이 리버풀의 명가 재건을 위해 떠났다. 그는 리버풀이 다른 빅6 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며 스완지에서 했던 것 처럼 전술로 승부하겠다고 했다. 지난 3년동안 챔스 진출을 못한 리버풀, 과연 로저스 감독은 4위 진입에 성공할까? 그 시작이 이번 웨스트 브롬 위치를 상대로 시작된다.

 

맨유와 첼시, 문제의 중원을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까?

[사진 출쳐= 첼시 공식 홈, 니가 어떻게 하느냐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들어난 첼시의 문제, 중원의 구멍

지난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와 첼시가 맞붙었다. 맨시티는 거의 1.5군을 내면서 전술 실험을 한 상황이었다. 반면 첼시는 거의 베스트11을 냈다. 하지만 첼시의 참패, 이때 나온 그들의 문제점이라면 중원이 가장 컸다. 중원의 공수 벨런스 부터 시작해 스피드 문제점도 들어났다. 렘파드는 현재 노쇠화 되면서 자신의 능력껏 열심히 뛰지만 역시 느리다. 미켈 선수도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과 스피드에서도 문제점을 들어냈다.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신구 조화를 이루면서 경험, 기동력, 기술력을 다 잡는 것이다. 그렇다고 예전의 아스날처럼 어린 선수들만 있으면 경험이 부족해 문제점이 나온다. 첼시의 첫 상대는 이번에 승격한 위건이다. 과연 위건을 상대로 어떻게 골을 넣는지 중원은 어떤지를 잘 봐야할 듯 싶다.

 

지난 시즌부터 언급되고 있는 맨유의 중원 부재, 이번에는 어떻게 할까?

중원의 심각성은 첼시보다 맨유가 더 심각하다. 지난 시즌에서 그 문제점을 챔스 결승전에서 뼈져리게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이적 시장 (8월 말에 종료)에서 퍼거슨 감독은 중원을 보강조차 안했다. 카가와 신지, 반페르시 선수를 영입하며 공격적인 보강만 했다. 또 반페르시가 오면서 카가와 신지의 주전 자리가 위험해졌다. 과연 이 상황은 어떻게 될까?

 

 카가와 선수는 공격적 능력이 특화된 공격형 미드필더다. 수비를 안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못한다. 그러니 수비적 능력이 다소 필요한 중원 미드필더가 되기 힘들다. 그렇다면 반페르시를 원톱으로 두고 루니를 셰도우 스트라이커로 두면서 지난 시즌처럼 루니가 중원의 부재를 커버해야한다. 아무튼 시즌 첫경기인 에버튼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간다.

 

에이스가 떠나버린 북런던 클럽, 과연 이에대한 대체는??

[사진 출쳐= 골닷컴 공 홈, 구너로서 마음이 아픈 이적]

 

최대 에이스인 반페르시의 이적과 잃을 것 같은 송, 이에 대한 아스날의 대체는?

파브레가스의 바르샤 이적, 나스리와 클리쉬의 맨시티 이적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아스날은 무너졌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8대2라는 성적은 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 그들의 에이스들이 떠나니 완전히 무너져버린 것이다. 다행히 반페르시가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며 3위로 마쳤다. 30골 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아스날을 이끈 반페르시는 결국 맨유로 떠났다. 아스날의 포백을 단단히 지켜주던 송은 현재 거의 80~90%가 바르샤로 마음이 가있다.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체할까?

 

 지난 시즌은 정말 정신이 없었다. 파브레가스와 나스리, 클리쉬가 갈 수 있단 생각을 못했고 무방비 상태에서 3연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반페르시가 마음을 떠났다는 것을 안 아스날은 포돌스키, 지루, 카솔라를 영입했다. 송이 떠날때를 대비해 음빌라나 기성용을 찔러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새로운 선수들이 아스날에 녹아든다면 4위 입성은 문제 없을 듯 보인다.

 

결국 떠나버릴 듯 보이는 모드리치, 토트넘의 최대 위기

 모드리치는 대단한 선수다. 넓은 활동량은 물론이고 최근 찾기 희귀한 선수다. 수비수들이 즐비해도 공간을 찾아나가며 패스 하나로 상대를 무너트릴 수 있다. 또한 공수 벨런스도 맞춰주는 완전 이상적인 미드필더다. 그런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 마음이 없었다. 거의 첼시로 갈 수 있었지만 레드납 감독이 겨우 막았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 행을 선택한 모드리치고 토트넘은 심장을 때고 시즌을 시작해야한다.

 

 토트넘에 베일, 레넌, 파커같은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모드리치 만큼은 아니다. 이 선수들이 빠져도 토트넘은 어찌해서 이겨낼 수는 있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아니다. 그가 토트넘에 차지하는 비중은 너무 컸고 이를 매꾸기에는 엄청난 고통이 따를 것이다. 아직 왠만한 선수 영입을 못한 토트넘으로써 선수들을 다 지켜낸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봐라!

[사진 출쳐= 퀸즈 공 홈, 드디어 활약을 보여주실까?]

 

박지성 선수의 QPR 데뷔전, 과연 공격포인트를 기록할까?

지난 7년동안 맨유에 있으면서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준 박지성 선수다. 이제는 그 맨유를 벋어나 QPR로 이적한 그에겐 기회는 더 많이 주워질 듯 싶다. 맨유에서 아무리 로테이션을 쓴다고 해도 박지성 선수의 출전은 한정됐다. 특히 지난 시즌은 맨유가 챔스 조기 탈락과 FA컵 탈락으로 남아있는 것이 리그 밖에 없어 출전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QPR에서는 다르다. 박지성에게 등번호 7번을 준 것으로 시작해서 주장 가능성도 제기 되고 있다. 그만큼 QPR이 박지성에게 거는 기대는 크고 팬들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에 맞게 그의 데뷔전은 이번 스완지 시티 전이 될 듯 싶다. 최근 감독이 나가고 선수들도 빠져나가서 많이 약해진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과연 공격포인트를 기록할지 주목해보자.

 

카가와 신지와 이충성, 일본 선수가 과연 EPL에 정착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일본 선수 세명이 뛴다.( 미야이치 료 포함) 카가와 신지는 다들 알다 싶이 도르트문트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선수다. 하지만 최근 맨유가 반페르시를 영입하며 그의 주전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과연 그는 이 상황을 극복하고 개막전때 데뷔전을 치룰 것인가? 그리고 향후 그의 자리는 어떻게 되는가가 관심이 간다.

 

 이 타다나리(이하 이충성) 선수는 지난 시즌 거의 승격이 확정된 사우스햄튼으로 이적가 이번 시즌부터 1부리그에서 그를 볼 수 있게됐다. 아시아를 통틀어 유럽에서 스트라이커로 성공한 선수가 극히 드문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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