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아스날과 첼시, 숨막히는 런던 더비

Fabregas 2012. 4. 21. 08:31

사실상 이번 아스날과 첼시의 맞대결은 챔스 티켓이 주어지는 EPL의 3,4위를 결정하는 대결이다. 현재 아스날은 34경기를 치러서 승점 64점이고 첼시는 33경기를 치러서 승점 57점이다. 이번 시즌 후반기 상승세를 타는 두 팀의 맞대결, 얼마 안지나 시작이 될 예정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첼시와 부상으로 신음하는 아스날, 그들의 선수 기용은?

[사진 출쳐=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스날과 첼시는 지금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바로 선발 명단을 짜내는 것이다. 아스날은 현재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고 있는 상황이고 첼시는 2주간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와 컨디션등이 안좋아지면서 골치 아프게 됐다. 


 먼저 아스날은 위건전에서 중원의 핵심인 아르테타 선수가 장기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됐다. 요즘 송과 더블 볼란치로 출전하며 발은 느리지만 공수의 연결을 잘해주며 아스날 선수들도 아르테타의 패스에 익숙해져 꽤 호흡이 잘 맞고 있었다. 특히 아르테타는 최근 킥력도 많이 좋아지며 맨시티전때 결승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르테타는 부상으로 첼시전에 나오지 못한다. 또한 최근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는 베나윤은 첼시 임대 명분으로 나오지 못한다. 디아비가 복귀를 했지만 실전 감각이 문제가 되고 있다. 코클랭 선수도 부상에서 복귀를 했지만 나올 지는 아직 미지수다.


 첼시는 2주동안 리그 3경기, FA컵 준결승 1경기, 챔스 1경기를 치르며 방전이 됐다. 또 이번 아스날전을 치르고 또한번의 바르샤 원정이 있기에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은 머리가 지끈지끈거린다. 다비드 루이즈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올 지가 불투명하다. 이바노비치도 징계로 나오지 못한다. 디 마테오과 뱅거 감독는 지금까지도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첼시, 디 마테오 감독의 '질식 수비', 아스날전에서도 빛을 발할까?

[사진 출쳐= 첼시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최근 우리나라 언론들은 '질식 수비'라는 한 마디에 목을 메고 있다. 우리나라 K리그의 부산이 숨막히는 전술을 쓴다는 것이다. 현재 '질식 수비'가 안좋은 표현으로 사용되며 잘못 인식이 되고 있지만 일단 첼시도 '질식 수비'라는 별명을 바르셀로나전을 치루며 얻게 되었다. 정말 숨막히게 수비를 하며 바르샤를 꺽었기 때문이다.


 첼시가 홈에서 바르샤를 꺽을 당시 정말 한치의 공간도 내주지 않았다. 미드필더였던 램파드-미켈-메이렐레스가 같이 바르샤를 압박하면서 공격을 쉽게 펼치게 놔두지 않았다. 또한 드록바라는 굵직한 공격수를 전방에 배치시켜 바르샤가 안심하고 공격만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정말 조직적으로 움직인 첼시는 바르샤를 1대0, 무실점으로 이겼으며 이번 챔스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없었던 바르샤에게 패배의 쓰라린 맛을 선사했다.


 이번에 아스날전을 맞이하게된 첼시는 바르샤를 이겼던 전술을 그대로 들고 올 확률이 높다. 아스날도 바르셀로나처럼 패스를 즐겨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공간을 내주지 않고 아스날을 압박한다면 분명 아스날을 꺽을 가능성이 커지기 마련이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손가락 버튼을 1초만 시간을 내주셔서 클릭해주세요^^

※제 글을 매일 보고 싶으시다면 구독 버튼도 함께 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