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EPL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아스날과 맨시티

Fabregas 2012. 4. 8. 08:56

4월 9일 0시(한국시간) 아스날과 맨시티라는 두 구단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맞붙게 된다. 2위와 4위의 싸움으로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많은 변수들이 생길 예정이다. 맨시티가 여기서 패배하면 맨유와의 격차 차이, 아스날이 패배하면 뒤에서 매섭게 따라오는 첼시 두 팀다 승점 3점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다.

 

리그 막판 침체기에 있는 맨시티, 최근 7연승이 끊긴 아스날

[사진 출쳐=www.premierleague.com] (▲아스날 맨시....티)

 최근 아스날과 맨시티의 모습은 많이 대조가 된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아무리 객관적인 전력차이가 난다고 해도 상승세라는 세글자 때문에 많은 변수가 작용된다. 이번 아스날과 맨시티의 승부도 이 법칙에서 예외는 아니다. 최근 상승세에 있어서는 맨시티가 아스날보다는 조금 뒤쳐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위 사진을 보면 아스날의 최근 7연승(2연승은 가려졌음)하고 막판에 OPR(퀸즈 파크 레인저스)에게 패했다. 비록 OPR에게 패했지만 램지나 쳄벌레인등의 선수들을 기용하며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를 했고 또한 아르테타와 같은 몇몇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이번 패배가 아스날의 고질적인 뒷심 부족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현재 노장들과 유망주들이 섞여 잘 조화가 되어있는 아스날은 이번 시즌 자신들의 뒷심 부족을 체워나가는 것 같다. 이번 패배는 아스날의 상승세를 조금 꺽었긴 했지만 아직 아스날 팀의 분위기는 좋다.

 

 맨시티는 첼시전 승리 이후 스토크 시티와 선더랜드 한테 고전하며 비겼다. 솔직히 스완지 시티전 부터 맨시티의 리그 침체기가 시작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첼시전은 2대1로 이기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첼시가 나았고 막판 나스리의 극적인 결승골로 위기를 모면했던 맨시티다. 다음 두경기에서 잘 풀어나가지 못하는 맨시티의 모습을 보면 아직까지 침체기라고 할 수 있다.

 

Key players: 로시츠키vs다비드 실바

[사진 출쳐= 유럽 공식 홈페이지 캡쳐] (▲요즘 HOT 선수인 로시츠키)

 경기를 볼때 빠질 수 없는 것은 선수들의 경쟁이다. 이번 맨시티과 아스날전에서도 많은 경쟁이 터져나올 것이다. 먼저 로시츠키와 실바의 경쟁이다. 최근 로시츠키는 아스날의 주 핵심 맴버로 비상했다. 만년 부상자로 '유리몸'이라는 별명을 얻은 로시츠키는 이번 시즌 후반기 드디어 복귀를 해서 아스날이 원하던 그러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OPR전에서는 상대 압박에 못이겨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그의 상승세를 보면 맨시티전에서도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에게는 다비드 실바라는 지휘자가 존재한다. 이제 맨시티에서 2년차에 접하면서 능숙하게 2선에서 맨시티를 조율하는 다비드 실바는 만치니 감독 전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너무 다비드 실바에게 의존하여 그의 컨디션에 따라서 경기 성적이 좌지우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무리한 기용의 패해는 최근 들어나고 있다. 거의 전 경기를 뛴 다비드 실바는 체력적이나 컨디션적으로 떨어진 상태다. 매 경기 뛸때마다 실바의 모습은 힘들어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술적으로 실바의 존재는 맨시티로서 중요하고 어쩔 수 없이 기용하고 있다. 이번 아스날전에서도 당연히 선발로 나올 듯 싶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어떨지는 예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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