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아스날vs리버풀,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Fabregas 2012. 3. 2. 06:21

EPL이 이제 27라운드를 치루게 되며 정규리그는 27라운드까지 포함해 12라운드가 남았습니다.

이제 후반기에 돌입하게된 EPL이고 따라서 순위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강등권도 강등권이지만 4위~7위까지의 순위 싸움이 이번 시즌에서 가장 치열한 순위 싸움이고

그리고 그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아스날(4위)과 리버풀(7위)이 27라운드때 운명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아스날과 리버풀, 점점 살아나고 있는 빅4의 옛 모습들

[사진 출쳐= http://store.liverpoolfc.tv/] (▲ 칼링컵에서 우승을 거머쥔 리버풀 FC)

 아스날과 리버풀하면 예전에는 빅4의 모습들을 생각했습니다. 맨유-첼시-아스날-리버풀이 서로만 치고 박고 하면서 우승경쟁을 다투었고 다른 16개의 구단과는 차원이 다른 스쿼드,경기력을 지니고 있으며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버풀2시즌 연속 빅4탈락, 첼시와 아스날 경기력 저하로 인해 빅4가 완전히 깨진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그들의 모습이 예전에 빅4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아스날은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에게 더블을 내주지 않고 아직은 토트넘보다 한수 위라는 사실을  5-2 스쿼어로 말을 해주고 있습니다. 토트넘때 로시츠키의 역전골은 패스&무브를 보여주며 예전의 아스날의 태크니컬하고 간결,빠른 패스 템포를 보여주면서 구너들의 실망스러운 마음들을 다 녹여버렸습니다. 무엇보다 라이벌 구단에게 대승을 하니 현재 분위기도 많이 좋을 것입니다.


 리버풀은 최근 칼링컵 결승전에서 '2부 리그'팀인 카디프 시티를 만나 승부차기에서 3-2로 힘겹게 우승컵을 거머줬습니다2부 리그 팀을 상대로 2대2로 고전을 하면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지 못한 점이 리버풀 팬으로선 아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리버풀도 아스날처럼 리그나 컵에서 우승을 잘 하지 못해서 6년째 무관이였다가 이번 칼링컵 우승으로 6년째 무관을 깨트렸습니다. 지금 리버풀의 사기는 그 어느 팀보다 높이가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예전에 '빅4'인 아스날과 리버풀은 최근 좋은 소식들을 팬들에게 선사하면서 다음 EPL 27라운드, 안필드에서 치러지는 아스날vs리버풀, 점점 예상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EPL의 4번째 자리는 과연 누가 차지하게 될지도 미궁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라운드 위의 모짜르트는 깨어나고 600억의 사나이는 잠든 상황

[사진 출쳐= http://www.arsenal.com/home]

 아스날과 리버풀이 예전의 빅4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사실은 동일하지만 이것 만큼은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스날은 매번 잔부상으로 신음을 하던 로시츠키가 부활하면서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리버풀은 아직까지 600억 이나 들여 영입한 앤디 캐롤이 몇 골도 못넣으며 팀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선수를 살리느냐 살리지 못하느냐가 이번 경기를 좌우 할 수도 있습니다.


 로시츠키는 아스날에 입단해서 일주일 만에 부상을 당하면서 그때부터 부상의 악순환이 계속 됬고

최근에 들어서야 부상의 정도가 많이 뜸해지면서 출전 기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로시츠키입니다.

북런던 더비때 월콧이 2골을 넣었지만 이날 경기의 MVP는 당연 로시츠키라고 할만큼 그의 활약은

여전히 천재적이였고 그의 플레이가 살아나면 살아날 수록 아스날의 승점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앤디 캐롤 선수는 아직까지 좋은 소식들이 안들려오고 있습니다. 어시스트도 기록하고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는 캐롤이지만 공격수가 필요한 골  잘 터트리지 못하고 있고 이는 리버풀이 빅6중에서 (심지어 뉴캐슬에게도) 득점력이 가장 낮은 이유 중 하나로 손 꼽히게 됬습니다. 끝없는 그의 부진은 아마 아스날전까지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스날이 로시츠키를 살려낸 것과 리버풀이 캐롤을 살려내지 못한 것에 차이는 전술적인 이유입니다. 아스날은 패싱플레이가 주 공격 루트였고 로시츠키는 킬패스,넓은 시야로 아스날에 꼭 필요하고

당연히 패싱 플레이를 하게 되면 로시츠키가 빛이 납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앤디 캐롤을 제공권 면에서만 활용을 하고 그 이상 그 이하의 모습도 안보여주며 괜히 앤디 캐롤만 죽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그라운드 위의 모짜르트'라고 불리는 로시츠키가 살아났다는 점

포스트 앨런 시어러라고 불리던 600억의 사나이 앤디 캐롤이 아직까지 부진을 하고 있다는 점

그 점을 감안해서 아스날이 공격력면에서는 조금 앞서간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공격과 수비의 만남, 과연 창과 방패 중 승자는 누가 될까?

[사진 출쳐= http://www.premierleague.com/] (▲ 리버풀vs아스날)

 리버풀은 이번 시즌 강팀들과 라이벌 팀들을 상당히 많이 잡으면서 7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스날은 강팀들과 라이벌 팀들을 상대로 최근에는 좋은 성적을 내지만 이때까지는 별로 결과가 안 좋았습니다. 이유는 리버풀은 강팀을 만나면 상당히 수비적으로 나오며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꺼내들고 강팀들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단단한 리버풀의 수비벽을 뚫을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리버풀은 이번 아스날과의 경기를 자신들의 홈인 안필드에서 치루게 되면서 조금은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룹니다. 분명 경기 초반 아스날을 상대로 맹공을 펼치고 전반전에 골을 넣고 후반전은

조금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지키는 형태로 갈 것 입니다.


 반면 아스날은 로시츠키와 반페르시를 중심으로 여전히 그들의 플레이인 공격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줄 것이며 리버풀을 상대로 예전에 하던 패스 플레이를 하면서 리버풀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을 려고 노력을 할 것입니다. 만약 아스날이 먼저 리버풀의 골문을 열게 된다면 아스날은 그 분위기를 바탕으로 골을 더 넣으려고 덤벼들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게임은 1골차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고 양팀의 감독들은 절대 무승부를 원하지 않으니 경기가 1골차 또는 다득점 형태로 갈 듯 싶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기다려지는 리버풀과 아스날의 만남, 4위권의 주인는 누가 될껀지도 기대가 됩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손가락 버튼을 1초만 시간을 내주셔서 클릭해주세요^^

※제 글을 매일 보고 싶으시다면 구독 버튼도 함께 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