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아스날과 토트넘, 북런던에 왕은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Fabregas 2012. 2. 26. 08:23

아스날과 토트넘은 오랫동안 최고의 라이벌 구단으로 서로 으르렁 거리는 사이입니다.

파브레가스와 나스리가 있을때만 해도 아스날은 토트넘보다 스쿼드나 모든 면에서 토트넘보다

났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은 그때까지만해도 빅4, 토트넘은 다크호스라는 분위기였습니다.

많은 것들이 지난 지금, 아스날이 토트넘보다 났다라는 말은 이제 옛말로 자리잡으며

현제 토트넘이 아스날을 뛰어넘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번 경기 결과는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고 많은 것들이 얽히며 점점 재밌어지는 북런던 더비입니다.


아스날, 토트넘전에서 올인하지 않으면 다 잃게되는 단판 승부

[사진 출쳐=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이번 북런던 더비는 사실상 가장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팀은 아스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밀란에게 4대0 굴욕적인 패배, 선더랜드에게 FA컵에서 2대0 완패를 거듭하며 2연패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분위기도 뒤숭숭한 상황입니다.


 아스날은 현제 5위입니다. 첼시보다 한경기를 덜 치룬 상황에서 3점차로 4위권을 내주고 있지만

지금 아스날의 자리가 여간 불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매경기 마다 승점 3점이 절실하게 필요한

아스날은 자칫 잘못하다가는 토트넘전의 패배로 첼시 리버풀에게 4위권을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뉴캐슬까지 4위권 싸움에 가세가 되어있어 이는 아스날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토트넘을 시작으로 아스날의 3월달 일정은 거의 죽음의 일정이라고 생각이 될만큼 험난합니다.

3월3일 리버풀를 안필드에서 만나며 4위권 싸움에 직접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경기와 또한 뉴캐슬과

3월13일 자신의 홈구장에서 대결하며 이 경기 또한 직접적인 결과를 가져다줄 경기입니다.

또 3월 8일날은 밀란과의 챔피언스 16강 2차전을 치루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도 걱정이 됩니다.


 아스날이 토트넘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야만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고

만약 토트넘에게 패하면 팀의 사기가 저하되고 선수들에게도 체력적인 부담이 더많이

갈 것이므로 아스날로서는 이번 토트넘전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야 할 것입니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다른점, 선수들의 득점 분포도

[사진 출쳐=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슈팅하고 있는 반페르시)

 이번 시즌 토트넘과 아스날의 가장 큰 차이는 득점의 분포도라고 해도 무방하지가 않습니다. 아스날반페르시라는 득점원을 두고 다른 선수들은 반페르시에 비해 너무 미미한 득점력을 가지고 있고 반면 토트넘은 어느 누구나 비슷한 득점을 하고 있으며 득점 분포도가 골고루 분포가 되어있습니다.


 아스날반페르시라는 EPL 단독 득점 1위 선수가 최전방 공격진에서 버텨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파브레가스의 도움이 있어야 득점이 많이 터지던 그는 이번 시즌 파브레가스가 바르샤로 이적을 간 뒤 중원에서 패스하는 질이 많이 떨어진 미드필더진을 대신해 개인의 힘으로 득점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반페르시가 이번 시즌 아스날에서 리그에서만 터트린 골이 22골 도움은 9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페널티킥으로 넣은 골은 단 한골에 그치며 21골이 다 필드골인 만큼 그의 활약은 당연 돋보입니다.

아스날 팀내 득점 2위아르테타5골, 반페르시의 4분의 1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자꾸 발생하면서 점점 공은 반페르시에게만 가고 공격은 단조로워 지고 있는 아스날입니다.


 반면 토트넘은 아스날에 비해서 득점 분포도가 골고루 분포되고 있습니다. 최전방 원톱의 역할을 잘 수행해주는 아데바요르가 10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그다음 베일이 10골을 넣으며 팀내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더바르트는 7골, 데포 8골등 선수들간의 득점차가 1~2골차이로 골고루 퍼져있습니다.


 이 결과는 토트넘이 누구 한사람에게만 집중적으로 공을 패스하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에게 패스를 주면서 공격의 단조로움을 많이 못느끼게 해주고 있다는 것이 들어납니다. 득점 분포도, 이것이 이번 시즌 토트넘과 아스날의 최대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밀리는 아스날, 도박같은 북런던 더비

[사진 출쳐=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아스날이 가장 경계해야할 베일 선수)

 솔직히 이번 시즌 아스날은 토트넘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최근 2년간 무수히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말 그대로 매시즌마다 알짜영입을 하며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반면 아스날은 매시즌마다 스타플레이어들이 타팀으로 이적을 가면서 사람으로 치면 점점 노화가 되가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일단 객관적인 전력에서 많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모든 팀들이 눈독을 들이는 모드리치라는 플레이매이커와 베일,레논의 발빠른 측면 윙어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스날은 파브레가스와 나스리가 나가면서 중원의 힘은 많이 약해졌고 월콧과 쳄벌레인이 이끄는 측면이 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면들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면에서도 아스날이 토트넘에게 밀리며 토트넘은 자신의 플레이를 하는 경우들이 많지만

아스날은 올시즌 들어서 아스날의 고유의 패스플레이를 몇차례밖에 선보이지 않으며 예전의 아스날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아스날이 토트넘전을 잡게 된다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으며

앞으로 남은 일정들을 조금 순탄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이번 경기를

운영해야 할 것이며 잘되면 대박, 잘못되면 쪽박이므로 아스날에게 있어서 이경기는 크나큰 도박이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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