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도박 같던 북런던 더비, 아스날이 얻고 토트넘이 잃은 것

Fabregas 2012. 2. 27. 07:48

최근 아스날은 밀란,선더랜드에게 패해서 2연패를 기록, 너무 어이없는 플레이를 일삼으며

패배를 했고 이번 시즌 아스날의 본래의 모습을 모습을 보기 정말 힘든 플레이들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스날과는 달랐습니다. 아스날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시기 토트넘은 너무나도 완벽한 영입으로 그들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북런던 더비때 만큼은 양팀의 전력,분위기 상관없이 모든 것이 똑같아지며 아스날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스날과 토트넘, 간단하게 정리한 북런던 더비

[사진 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 얼굴 감싼 스콧 파커)

 이날 아스날은 쳄벌레인 대신 베나윤, 램지 대신에 로시츠키가 나왔고 풀백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이번 시즌 오랜만에 자신의 본래 포지션에서 북런던 더비를 치룬 아스날이였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루이 사하와 아데바요르투톱으로 형성하며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을 하지못한 반더바르트를 벤치에 두고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북런던 경기는 딱 전반 20분까지토트넘의 경기였다고 보여집니다. 전반 4분 사하가 아데바요르의 킬패스를 받고 슈팅, 그것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행운의 골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전반 32분에도 오묘하게 가려지며 논란이 될만한 페널티 킥이 주어졌고 토트넘은 그것을 마무리 지으며 전반전 32분까지만 조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페널티 킥 골이 있기전에도 아스날의 분위기 속에서 토트넘은 밀리고 있었습니다. 역시 완벽한 플레이에 의해서 터진 골이 없던 토트넘은 바로 아스날의 분위기 속으로 말려들면서 상승세인 아스날의 빠른 템포에 이끌려 제대로된 공격도 못했고, 아스날이 공격적으로 나오니 투톱을 빼고 거의 모두가 수비지역으로 들어가면서 간격조절도 실패로 이어졌습니다.


 전반전에 팀을 위기에서 구해주던 스콧 파커는 전반전에 옐로우 카드를 받은뒤 태클이 소극해지면서 아스날의 공격을 끊기에는 힘들었고 결국 토트넘은 제대로 된 공격, 수비도 못한체 아스날의 축제를 지켜 볼 수 밖에는 없었던 경기였습니다.


도박에서 올인했던 아스날, 수많은 것들을 얻었다.

[사진 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한시름 걱정을 덜어낸 아르센 뱅거 감독)

 이번 북런던 더비 5-2승리로 아스날은 정말 로또 부자가 된 듯 싶을 정도입니다. 완전히 얻은 것들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좀 더 많이 보이며 아스날 팬들의 걱정도 한시름 덜어줍니다. 이번의 승리로 아스날은 너무 많이 얻었으며 이 기세를 몰아서 꼭 4위권을 차지하고 싶을 것입니다.


 먼저 아스날이 얻은 것은 그들의 최대목표인 4위권에 좀더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지금 4위권이지만 5위인 첼시와의 승점차는 0점차이며 득실차로 아스날이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스날은 북런던 더비에서 크게 이겨서 앞으로의 경기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토트넘과의 격차는 이제 7점차, 아직도 많은 격차가 나지만 토트넘이 부진의 늪에 빠지고 아스날이 상승세를 탄다면 3위권까지 도전이 가능해진 아스날입니다.


 두번째는 필드 위의 모짜르트라고 불리는 로시츠키 선수점점 부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짜르트는 알다 싶이 유명한 음악인이며 그의 음악성은 정말 예술과 같습니다. 로시츠키도 전성기 시절때는 모짜르트처럼 예술적인 패스를 보여주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잔부상과 장기부상이 겹치며 그의 날개는 꺽였었습니다. 그리고 근래에 들어서 로시츠키의 모습은 나날이 좋아지며 이번 토트넘 전에서는 49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세번째는 모든 것들이 왠지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수비수들의 부상 복귀로 다시 정상적인 포백을 구성할 수가 있게됬고 미드필더진은 로시츠키의 부활로 한층 강해졌습니다. 또한 베나윤 선수와 월콧 선수가 점점 폼이 좋아지고 있는 현시점입니다. 모든 것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보강만 하면 될 아스날이 되고 있습니다.


토트넘, 아스날에게 대패한 뒤 잃은 것들에 무엇이 있을까?

[사진 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서로 얽힌 토트넘 선수들)

 토트넘은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해준 것이 가장 아쉬울 것입니다. 모드리치와 반더바르트,베일이 제 몫을 못해주니 잘 안풀렸던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토트넘이 아스날에게 대패를 당했고 그들은 잃을 것을 잃었습니다.


 먼저 매번 시즌 후반기 토트넘의 발목을 잡던 컨디션 문제가 스물스물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레드납 감독은 베스트 11을 거의 바꾸지 않고 사용하는 감독입니다. 한마디로 로테이션 시스탬을 잘 활용을 안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니 선수들의 컨디션이 참혹할 수준까지 가는 것이고

지난 시즌도 그렇게 처지다가 아스날에게 4위자리를 빼앗기며 챔스 티켓을 얻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두번째로 잃은 것이 첫번째에서 나왔던 것이랑 연관이 됩니다. 토트넘이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맨유와 맨시티의 우승 경쟁에서 점차 멀어졌고 반면 7점차가 나지만 4위인 아스날에게 자신들을 뛰어넘을 발판을 마련해줬다는 것입니다. 이제 EPL은 26라운드를 치루며 아직 12라운드가 남았습니다. 먼저 언급했던 토트넘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로 인해 부진을 격으며 반면 아스날이 터닝 포인트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면 이 두팀의 상황은 뒤바뀔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0라운드에서 치뤄졌던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이 이겼고 토트넘은 그때의 북런던 더비의 승리를 터닝 포인트로 잡으며 엄청난 무패 행진과 승점을 쌓아갔었습니다. 아스날도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자칫 잘못하다가 토트넘이 3위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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