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A매치 Raum

동아시아와 중동 축구의 차이는 매너냐 비매너냐의 차이

Fabregas 2012. 2. 23. 08:26

목요일 11시 30분(한국시간) 우리나라 홍명보 호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오만을 상대로 3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고 이제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이 된 상황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기분이 좋아야될 승리이지만 한편으로는 기분이 찜찜한 장면들이 많이 연출이 되면서 서아시아의 수준, 즉 중동 축구의 수준을 보여주면서 축구팬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늘 보여주는 것이지만 '비매너', 이 한단어의 차이로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축구의 질이 다르다고 느끼는 바입니다.


중동의 침대 축구, 이것은 단지 하나의 전술로 봐줘야하는 것일까?

[사진출쳐= 마이데일리 기사 사진 캡쳐] (▲누워서 자고(?) 있는 알사드 선수들)

 우리나라와 일본등 아시아 강팀이 중동팀을 상대해서 가장 두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름이 아닌 '침대축구'입니다. '침대축구'는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상대가 조금만 밀치거나 약한 태클을 걸면 그 즉시 할리우드 액션을 통해서 경기장에 시도때도 없이 누워버리고 아프지도 않은데 누워서 시간만 지체하는 축구입니다. 매번 중동팀들과 하면 보는 축구이지만 역시 팬들이나 우리나라 선수들을 짜증나게 하는 것은 매번 같습니다.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수원전을 비롯해서 수많은 경기에서 침대축구를 했던 중동이고

이는 좀처럼 고쳐질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인 듯 싶습니다. 또한 카타르 움 살라 감독은 "침대 축구도 하나의 전술이다."라고 하면서 논란을 많이 샀었습니다. 중동팀들이 비기는 상황이거나 이기고 있는 상황일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경기장은 그들의 침대가 되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침대축구를 이겨내는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바로 중동팀들과의 대결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공을 잘 빼앗기지 않으며 오랫동안 소유를 하거나

우리나라 선수들이 엄청난 실력차로 중동팀들을 눌려야지 중동팀들의 침대축구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다고 해도 그 잠시동안 침대축구를 못하는 것이지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또다시 보여줄 것입니다. 이러한 '비매너 플레이'는 중동 축구의 질을 낮추는 것입니다.


중동 원정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다름이 아닌 관중들의 비매너

[사진출쳐= SBSESPN 뉴스 사진 캡쳐] (▲오만 관중들이 던진 쓰레기들)

 한국과 오만 전때 가장 어이가 없었던 장면들은 바로 관중들의 비매너 였습니다.

전반 1분이 되기도 전에 남태희 선수가 벼락같은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앞서나갔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오만 관중들의 쓰레기 투척이 화면상으로는 잘 안보였지만 많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결국 후반 32분에 쓰레기가 넘쳐나서 쓰레기를 치운다고 경기를 지연시키기 까지 했습니다.


 원정길에서 상대팀의 홈관중들에게 욕을 들어먹거나 야유를 듣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많은 열성 축구팬들이 자신의 팀을 그만큼 사랑하니깐 그러는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쓰레기를 투척한다는 것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쓰레기를 투척하면 자신이 응원하는 팀도 손해를 보는데 굳이 그걸 감안하고 한다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오만전에서는 쓰레기 투척을 초월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오만 관중들 중 한명이 폭을 경기장 가운데다가 던졌고 그것이 폭팔하면서 우리나라 한국영 선수가 그 파편에 맞으며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다행히 한국영 선수는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이 사건 자체가 화가나는 일이였습니다.


 쓰레기 투척,선수들을 향해서 눈에다가 레이저를 쏜다던가 그러한 부분들이 자꾸 발생이 하면서

언제쯤 중동 축구의 질이 좋아질까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카타르 월드컵때까자는 이러한 문제가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동 선수들까지 비매너 플레이, 답이 없는 중동 축구

[사진출쳐= 연합뉴스 사진 캡쳐] (▲비매너 골로 언쟁을 펼치는 수원과 알사드)

 관중들의 비매너는 그 나라의 매너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축구단의 잘못이 아니니 힘겹게 넘어갈수 있는 부분이고 침대축구 또한 비겁한 플레이지만 눈감고 넘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동 선수들까지 비매너 플레이를 하고 페어플레이를 잊으며 플레이를 하면 이는 정말 참을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지난 AFC 챔스 4강에서 알사드와 수원을 경기를 지켜보았고 축구팬들은 물론 축구에 등한시

하던 일반인들 조차 이 경기를 보면서 알사드에게 엄청난 분노를 느꼈을 것입니다.

경기에 앞서 선서했던 페어플레이는 온데간데 없고 그냥 축구장은 싸움터가 됬었습니다.


 후반전 니앙의 골은 아직까지 머리 속에 안좋은 기억으로 자리를 잡으며 생각이 날때마다 화가납니다. 그때 수원 선수 중 한명이 부상을 당했고 그래서 염기훈 선수가 공을 경기장 밖으로 차버리면서 경기를 잠시 중단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페어플레이에 따른다면 우리나라 에게 다시 공격권을 줘야하는 것이 정상이였습니다.


 알사드는 정성룡 키퍼에게 롱패스로 공을 내주는 상황에서 중간에 니앙이 골키퍼에게 오지도 않은 공을 가로채서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집어넣으면서 역전골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것은 어이가 없는 골이였고 어이가 없어서 그저 웃기만 했었습니다.


 중동 축구는 '오일 머니'를 이용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아직 그들의 머리는 성숙해지지

못한 것 같고 이대로 계속 간다면 브라질 월드컵 다음인 카타르 월드컵이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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