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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메달의 희망이 보였던 덴마크전

Fabregas 2012. 1. 20. 14:03

어제 초저녁인 6시10분에 태국 수도인 방콕에서 우리나라 올림픽 팀과 덴마크 올림픽 팀과 맞붙었습니다.

덴마크는 북유럽 축구답게 선굵은 축구를 추구하면서 우리나라 대표팀을 압박했지만

우리나라도 덴마크의 약점을 파악하면서 덴마크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나갔고

비록 0:0이지만 많은 것을 얻어간 경기여서 크게 승패에 대해서는 상관쓰지 않았었습니다.

 

불안불안했던 우리나라, 하지만 덴마크전에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다.

(사진출처= KFA 공식 홈 캡쳐)

 태국전의 3대1 승리 이후 덴마크와의 경기는 의미가 깊은 경기였습니다.

비록 덴마크가 자국리그 베스트로 와서 1.5군정도로 경기에 임했지만 우리나라도 해외파들이

빠진 이 자리에서는 1.5군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덴마크는 키가 2미터가 장신 공격수 크리스토퍼센 선수를 내세워서 일명 '선 굵은' 축구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신장이 덴마크 보다 작은 대한민국 대표팀을 위협했었습니다.

피지컬적으로도 덴마크 선수가 우위를 점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많이 힘겨워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선수들도 덴마크 선수들을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들이 많이 만들어냈었습니다.

백성동 선수와 서정진 선수의 빠른 발을 앞세워서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느린 덴마크 선수들을

제껴나가고 마지막 패스가 아쉬웠지만 몇번 정도는 패스가 성공이 되면서

슈팅까지 이어갔던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팀이 마냥 잘한 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4백이 불안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면서 2선에서 갑작스럽게

침투해들어오는 선수들을 놓치거나 공에 너무 집중해서 선수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또한 상대도 수비 잔실수들을 많이 했지만 우리나라는 그 기회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면서

아쉬웠던 장면들이 많았었습니다.

 

 홍명보호가 덴마크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희망을 가져갔지만

올림픽 메달을 노리기 위해서 올림픽에 간다면 이러한 부분들은 조금 고치고 가야 될듯

싶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내심 기대가 가는 올림픽 대표팀

(사진출쳐= KFA 공식 홈 캡쳐)

 최근 들어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부진에 시달리면서 팬들의 실망이 날로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조광래 감독의 데뷔전은 인상적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만화축구'는 실패를 했고

계속되는 부진과 해외파 차출 문제등으로 우리나라 축구의 문제는 날로 커져갔었습니다.

그 흐름 속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의외(?) 선전을 하면서

우리나라 축구의 희망을 다시한번 엿볼 수가 있게 됬습니다.

 

 일단 아직 해외파를 사용하지 않고 J-리그나 K-리그 소속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킹스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 모습을 계속 유지해간다면 올림픽 메달도 노려볼만한

경기력을 선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부분이 대표팀보다는 미숙한 면이 있지만 서정진을 비롯한 김보경같은 윙어들을

내세우고 아직은 중원에서 뚜렷한 플레이매이커가 보이지는 않지만 기성용 선수가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러한 문제들은 해소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병역문제에 있어서도 이번 올림픽 국가대표는 꼭 메달을 따야할 것이고

이때까지 최상의 전력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만큼 홍명보호의 메달을 전 국민들이

손 꼽아 기다리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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