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A매치 Raum

스페인vs잉글랜드, 역시 무리뉴의 전술로 가야하나

Fabregas 2011. 11. 13. 09:00

일요일 오전 2시15분에 친성경기이지만 엄청난 빅매치였던 스페인과 잉글랜드가

한판 승부를 벌였었습니다. 축구의 종가인 잉글랜드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이고 피파랭킹 1위인 스패인이 붙는 경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의 우승을 엿봤지만 결국 잉글랜드가 이겼습니다.

 

스페인 90분내도록 경기를 지배, 하지만 패배

(사진출처-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스페인은 조직력이 너무나도 뛰어나고 선수들의 각각의 개인기량이 뛰어납니다.

대부분의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은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같은 명문구단에서 뛰고 있고

같이 발을 맞출만할 시간이 없어도 소속팀에서 계속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공격진은 다비드 비야,토레스와 같은 수준급의 공격수들이 있고

미드필더진은 이니에스타,사비,파브레가스,부스케츠,마타등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진입니다.

수비진은 푸욜,피케,세르히로 라모스등 또한 수준급의 수비수들입니다.

골키퍼들은 카시야스,레이나,발데스 하나같이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주전 골키퍼입니다.(맨유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데헤아는 실력이 떨어져서 대표팀에 못왔을까요ㅎㅎ)

 

 그들의 특기는 빠른 패스와 조직력으로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어내고

골까지 이어나가는 유형이고 이는 바르셀로나가 추구하는 축구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4-3-3으로 나가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잉글랜드와 경기가 시작된 후부터 줄곧 공은 스페인이 가지고 있었고

점유율 또한 스페인이 더 많이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패스와 개인기량은 잉글랜드 수비라는 높다란 장벽에 막히면서

골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선제골을 내준 뒤부터 계속 몰아부쳤지만

잉글랜드 수비진들 무너트리지는 못했습니다.

 

잉글랜드의 짠물수비, 스페인을 이기려고 하면 그 방법밖에?

(사진출처-스카이스포츠)

 잉글랜드는 거의 모든 주전선수들이 건장한 스페인에 비해 너무 열악했습니다.

공격진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웨인 루니가 3경기 출장 금지라는 벌을 받았고

수비수에서 존테리는 인종차별 발언으로 이번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미드필더에서는 제라드와 윌셔가 부상을 당해서 공수를 풀어줄 선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고도의 집중력과 수비력으로 스페인을 격파시켰습니다.

쉴세없는 스페인의 패스 속에서 수비진(콜-자기엘카-존스-레스콧)이 잘 막아줬고

특히 스콧 파커 잉글랜드의 구세주로 떠올랐습니다.

 

 공수 조절을 잘해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중원에서 쉴세없이 오가는 패스를 부지런히 뛰면서 잘라내고 역습을 하거나

위험한 순간에 태클을 걸어 위기를 모면해 준 것이 스콧 파커입니다.

 

 또한 렘파드의 선제골은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됬었습니다.

왼발 프리킥이 벤트의 머리를 겨냥되 벤트가 헤딩을 한 공이 원바운드가 된 후

스페인 골대를 맞추고 중앙으로 흘렀고 렘파드가 헤딩을 하면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렘파드의 골결정력이 이번시즌에서도 발휘가 되고 있고

그의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던 것을 보여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창(바르셀로나,스페인)을 이길수 있는 방법은 방패?

(사진출처-골닷컴)

 위에 사진은 인테르에서 트레블을 이끌고 현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무리뉴 감독입니다.

세계 최고의 명장이라고 불리는 무리뉴 감독은 인테르가 트레블을 이끌 당시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났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려고 하면 한번은 꼭 거쳐야하는 관문(?)을 만났고

엄청난 짠물 수비를 보여주면서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잉글랜드가 바르셀로나와 흡사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스페인을

짠물수비로 이겨냈고 이를 통해서 역시 바르셀로나 또는 스페인을 이길수 있는 방법은 짠물 수비밖에

없는가?  라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를 짠물 수비로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아스날의 1차전을 보시면 아스날은 바르셀로나를 공격축구로 이겼고

이번에 바르셀로나vs빌바오 경기를 보게 되신다면 비록 빌바오와 비겼지만

하마터면 질 수도 있던 경기였습니다. 그때의 경기내용은 빌바오가 한 수 위였습니다.

창과창의 대결에서 바르셀로나보다 한수 위의 내용을 가져가기만 한다면

바르셀로나를 격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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