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꼭 승부가 나야하는 맨유와 리버풀의 레즈 더비

Fabregas 2012. 2. 11. 06:38

이번 주 EPL25라운드는 레즈 더비가 첫스타트를 끊으면서 시작이 될 예정입니다.

맨체스터와 리버풀의 지역 갈등에서 시작되어서 축구에서까지 갈등을 보이며

EPL내 최고의 더비 중 하나라고 불리는 레즈 더비입니다.

맨유의 유니폼이 빨간색, 리버풀도 빨간색이므로 레즈 더비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 두팀의 승부는 우승팀과 4위권팀의 향방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경기가 될 듯 싶습니다.


맨유의 부상자들의 복귀, 영입보다 더 큰 힘이 되고 있는 상황

(사진출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올 시즌 맨유는 부상자들이 많이 생기면서 오죽하면 퍼거슨 감독이 포지션 파괴까지 했었습니다.

그만큼 여기저기 부상자들이 많이 생겼고 그를 막으면서 꾸역꾸역 승점을 쌓았던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부상자들이 속속히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스쿼드가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먼저 에슐리 영이 맨유에게 돌아왔습니다.

에슐리 영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에서 뛰고 있던 왼쪽 윙어이므로

잉글랜드 국가대표까지 불려갈 정도로 좋은 플레이들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왼쪽에서 중앙으로 쉐도하면서 중거리 슈팅은 그의 전매특허였습니다.

또한 여러포지션을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를 한 에슐리 영이지만 변한게 거의 없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첼시전 선발출전을 한 영이지만 왼쪽에서 중앙으로

쉐도하는 플레이는 상대 수비진에게 읽히기 쉬운 플레이였고 별다른 활약을

못보여준체로 에르난데스와 교체가 됬었습니다.

그래도 영이 복귀하므로 왼쪽에서의 공격력과 스피드는 어느정도 올라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클래버리가 장기부상에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시즌 초반 맨유가 승승장구를 할때 함께 일조를 했던 맴버입니다.

질질 끌지 않는 드리블과 간결한 패스는 팀에 헌신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활동량도 아주 넓으면서 많기때문에 꼭 박지성 선수를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제 스콜스와 캐릭,긱스만 중원을 떠받이고 있는 상황에서 클래버리의 복귀는

원활하게 로테이션을 돌릴 수가 있고 조금 답답했던 중원에서 활력을 넣어줄 

선수가 돌아왔다는 점입니다.


 아직까지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서 돌아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거나

심각한 부상을 당해서 시즌 아웃을 당한 선수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 두선수의 복귀는

맨유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캐롤, 그를 매꿔야하는 수아레즈

(사진출쳐=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리버풀은 지난 토트넘전때부터 수아레즈 선수에 징계가 풀리면서 다가오는 맨유전에서

수아레즈를 기용시킬 가능성이 거의 90%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가 없는 동안 캐롤이 매번 원톱으로 역할을 수행했지만 한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지금 형편이 어려운 리버풀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인종차별'문제로 8경기 징계를 당했던 수아레즈는 이때까지 19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팀내 득점 1위인 벨라미와 1골차이 밖에 나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팀내에서 득점을 잘하는 수아레즈이기 때문에 그의 복귀는 영입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아레즈는 연계 플레이를 많이하면서 자신에게 기회가 오면 해결을 하고

아니면 남에게 패스를 해서 득점을 성공시켜주는 선수입니다. 이러한 선수가 복귀했다는

것은 캐롤의 득점도 한번 기대를 해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그런데 득점을 별로 못했다는...)


 하지만 수아레즈가 팀내에서 득점이 많은 선수이지만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바로 슈팅 숫자에 비해서 득점이 너무나도 떨어진다는 것이 그의 최대 단점입니다.

리그 19경기를 출전하면서 83개의 슈팅을 기록한 수아레즈입니다.

그런데 19경기 동안 5골을 넣었습니다. 그러면 평균적으로 16.5번정도의 슈팅을 해야지

1골을 넣을까 말까입니다. 여기서 알수 있듯이 수아레즈는 이번 시즌 슈팅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수아레즈가 단점이 있다고 해도 일단 장점이 더 부각되는 선수이고

지금 리버풀의 공격진은 그를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레즈 더비때 그의 활약은 이 경기를 뒤집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승부가 나야하는 아니 꼭 승부가 날 이번 레즈 더비

(사진출쳐= 데일리안 기사 사진 캡쳐)

 이번 경기 맨유와 리버풀은 한발짝도 뒤로 물러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룹니다.

맨유는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3대3으로 경기를 끝내며 승점 1점을 획득했지만

맨시티와의 승점차가 2점차로 다시 벌려졌고 이번 경기를 잡지 못한다면

맨시티와의 경기가 최대 5점차로 다시 벌려질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맨시티와 승점차가 벌어질 수록 우승 경쟁또한 힘들 것입니다.


 리버풀은 맨유보다 더 심각한 고민에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고 있습니다.

현제 리버풀은 토트넘과의 무승부로 인해서 7위까지 내려갔습니다.

아직 6위인 아스날과 승점 차는 단 1점, 5위 뉴캐슬과는 3점, 4위 첼시와는 4점차이

밖에 나지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은 챔스 티켓

주어지는 4위권자리를 위해서 승점을 최대한 많이 모아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만약 이번 경기에서 지게 된다면 4위권 싸움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을 뿐만이 아니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8위 선더랜드에게도 몇경기만에 잡힐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승점 6점차이이지만 단 2~3경기만에 선더랜드가 이정도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리버풀도 따라잡을 수 있는 팀이 될 것 입니다.

여러모로 리버풀은 골칫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번 경기는 경기초반 두팀다 공격을 하거나 수비를 할 것입니다.

만약 전반전에 골이 터지지 않고 후반 막바지로 계속 시간은 흘러가지만 골이 터지지

않는 다면 양팀 감독들은 승리를 위해서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이번 경기는 무조건 승패가 갈리게 될 것이고 순위 변동또한

많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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