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맨유vs스토크 시티, 첫 단추를 잘 잠근 맨유

Fabregas 2012. 2. 1. 07:52

오늘 세벽 5시에(한국시간) 맨유와 스토크 시티가 경기를 하면서 맨유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높이와 피지컬적으로 맨유를 눌렀던 적이 있던 스토크 시티였지만 이번 23라운드에서는

다른 약팀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경기를 보여줬고 맨유는 PK2골로 가볍게 스토크 시티를 이겨버리면서

나머지 죽음의 일정의 첫단추를 잘 잠궜다고 보여집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경기 운영을 한 스토크 시티, 결과는 패배로...

(사진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승격이 된 이후 스토크 시티는 10위권에 맴돌면서 준수한 활약들을 해왔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8위를 하고 있으면서 좋은 성적을 매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스토크 시티 하면 높이와 피지컬을 생각하게 될만큼 자신들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남자에 팀이라고 불리는 팀입니다.


 그리고 이번 23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는 맨유를 만나게 되었고 시즌초반 

맨유를 상대로 홈에서 무승부를 거둔 기억이 있기 때문에 현제 스쿼드도 그렇고

부상선수들이 많아서 공백이 많은 맨유를 다시 한번 잡을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면서 맨유에게 승점 3점을 모두 줘버렸습니다.


 이번에 스토크 시티는 맨유전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었습니다.

맨유를 상대로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맨유를 당황시키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수비진영에서 한번의 롱패스로 공격진영까지 넘겨버리면서 일명 '뻥 축구'를

하지 않고 순수히 미드필더진을 거치는 플레이를 하면서 평소와 사뭇 다른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스토크 시티는 이러한 플레이 덕분에 패배했습니다.

역습을 할때 미드필더를 거쳐가면서 플레이를 하지만 질질끄는 드리블 또는 부정확한 패스로

흐름을 끊을 때가 많았고 결국 롱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것보다 더 효율성이 낮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크라우치와 케와인 존스가 고립된다는 느낌을 받았고

나중에 후반에 가서는 크라우치를 교체하면서 공격적인 변화를 줬었습니다.

스토크 시티는 맨유전에서 변화를 줬던 경기였지만 역시 스토크 시티에게는 이러한 플레이는

안어울리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았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들고 나온 전술과 루니 없이도 이뤄낸 승리

(사진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퍼거슨 감독은 스토크 시티에게 당하지 않으려는 전술을 들고 나왔었습니다.

최대한 공을 돌리면서 점유율 축구를 하며 스토크 시티에게 아예 공이 가지 않게 했습니다.

전반 초반에는 55%대45%로 맨유가 근소한 차이로 점유율을 많이 가져갔지만

전반전이 마쳤던 때에는 73%대27%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면서 점유율을 가져갔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11분때는 83%대 17%정도를 보여주면서 일방적으로 맨유가 공을 가지고 놀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였습니다.


 EPL팀 중 세트피스에서 가장 골을 잘넣는 스토크 시티지만 맨유가 이렇게 공을 가지고 있으니

스토크 시티는 세트피스는 커녕 공조차 들고 있지 못하면서 프리킥 또는 코너킥 상황이 거의

없었고 그래서 위협적인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던 스토크 시티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맨유는 키플레이어인 루니가 없이도 승리를 이끌어내며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루니가 없으니 공격전개가 영시원치 않고 공격이 발렌시아에게서만 이뤄져서 답답했었던 전반전이였다고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박지성 선수가 가벼워지고 다른 선수들도 분발이 되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이끌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습니다.


박지성의 리그 3호 도움이 빛났던 스토크 시티전

(사진출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FA컵 32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선발 출전을 하면서 동점골을 넣었던 박지성 선수는

이번 스토크 시티전에서도 선발 출전을 하면서 맨유의 2대0 승리에 기여를 했습니다.

이번에 박지성 선수는 왼쪽 윙어로 나왔었지만 중앙까지 쉐도를 하면서 넓은 활동범위를 보여줬습니다.


 경기 전반전, 박지성 선수의 플레이는 많이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백패스를 많이 시도하면서 전진패스가 많이 없었던 것이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루니와 나니가 부상으로 이번 스토크 시티전에서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반전에는 맨유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제대로 된 공격이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을 박지성 선수가 많은 전진 패스와 쓰루 패스를 하면서 풀어주기를 바랬지만

그렇지 못하면서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정말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박지성 선수였습니다.

올드트래포드를 거의 다 사용하면서 이곳 저곳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동료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전진 패스도 많이 시도했었습니다.

경기에서 MOM을 받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좋았던 경기력이였습니다.


1초만 투자해주셔서 view on을 꾹 눌려주세요^^

(로그인은 안하셔도 됩니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