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EPL 23라운드, FA컵 치룬 빅6들을 시험하는 23라운드

Fabregas 2012. 1. 31. 07:24

 정말 흥미진진했던 FA컵 32강이 끝나고 이제 다시 EPL 23라운드가 시작이 됩니다.

FA컵의 경기에 따라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나 컨디션,사기라는 점이 달라질 수 있을

23라운드라고 보여지고 역시 이번 23라운드에서도 약체들의 이변이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아스날, 아스톤 빌라전 극적인 역전극으로 분위기 전환할까?

(사진출쳐=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스날이 자신의 홈구장인 에밀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3대2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FA컵 16강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반페르시의 PK2골과 월콧의 행운의 골이 아스날을 위기에서 구해줬었습니다.


 이날 아스톤 빌라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얻은 것들도 몇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3연패를 하며 부진에 빠졌던 아스날이지만

이번 아스톤 빌라전의 승리를 터닝포인트로 리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아스날이 늘 문제 삼던 부상자들이 점점 돌아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전 오른쪽 풀백인 사냐가 돌아오면서 아스날 수비진에 많은 보템을

주었고 디아비,아르테타,윌셔 등등 나머지 부상자들도 복귀 소식이 들려오면서

아스날의 스쿼드를 한층 더 두껍게 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이겼다고 얻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전을 2대0으로 마치고 후반전에 3골을 넣으며 역전극에 성공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아스날은 이 경기에서도 수비가 불안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첫번째 골은 세트피스 상황이였는데 수비수가 3명이나 공격수 한명에게 붙어있었지만

결국 아무런 제지도 못한체 헤딩을 허용하면서 실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수비진들이 많이 붕괴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번번히 쓰루패스 하나에 

수비진이 뭉게지면서 1대1찬스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는 것이였습니다.

사냐가 돌아와서 조금 안정된 모습은 찾았던 후반전이지만 아스날은 리그 3경기에서

졌던 원인을 아직까지 고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점은 정말 심각할 정도로 악화가 되어있습니다.

아스톤 빌라전때 역전극을 펼친다고 체력적인 소모가 상당히 컸던 경기였습니다.

아스날의 23라운드는 2월2일날 펼쳐지게 되고 주전 선수들은 많이 쉬어도

2일 정도 쉬고 다시 경기에 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체력적인 문제도 23라운드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맨체스터 형제들 당당히 무찌르고 온 리버풀, 울버햄튼전에서도 이어갈까?

(사진출쳐=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쳐)

 칼링컵 준결승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대2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1차전과 2차전의 통계 합 3대2로 리버풀이 이기면서 칼링컵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우승과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졌던 리버풀입니다.

또한 FA컵 32강(4라운드)에서는 맨유를 2대1로 꺽으면서 FA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리버풀은 앤디 캐롤을 원톱으로 세워놓으면서 공격을 전개하면 역시

공격력이 다른 빅6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앤디 캐롤을 활용해야하니깐 롱볼을 보낼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상당히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 지면서 상대 수비진에게 금방 공격 루트를 읽히고 말아버립니다.


 리버풀이 맨유전과 맨시티전에서 보여주던 달글리쉬 감독의 전술은 꽤나 인상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러한 전술에서도 발목을 잡을 것은 체력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격렬한 맨시티전 이후 2일만 쉬고 맨유전에 임했고 또한 2일뒤에는 23라운드를 치뤄야합니다.

맨유전에서는 극강 수비를 보여주며 체력적인 소비를 줄이면서 경기를 운영했었지만.

이번 울버햄튼전 만큼은 체력적인 문제에서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주전들이 대부분 맨시티전과 맨유전에 풀타임으로 뛰었다는 점을 보면

울버햄튼은 후반전 리버풀 선수들이 체력이 급하락하는 때를 이용해서 역전을

노려보는 것도 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맨유의 겨울나기, 스토크 시티전을 잘나야하는데...

(사진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맨유가 FA컵 32강에서 리버풀에게 2대1로 꺽이면서 또한번 문제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점들을 안고 죽음의 일정이 기다리는 2월달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러한 맨유를 보는 축구팬들은 영 시원치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23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은 맨유가 꼭 잡아야하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스토크 시티는 우리나라에서 남자의 팀이라고 불리는 팀입니다.

이유는 다부진 몸으로 몸싸움에서는 절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거친 축구를 합니다.

또한 스토크 시티는 장신 선수들을 앞세워서 높이경쟁에서는 EPL 내 어느팀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번번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많이 하면서 때때로 강팀들을 한번씩 잡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만일 맨유가 리버풀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제현하게 된다면 스토크 시티에게 진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맨유는 이틀전 리버풀전을 소화하고 왔기 때문에 주전들이 상당히 힘들 것입니다.

특히 30대 후반인 긱스와 스콜스는 리버풀 후반전에서 체력이 급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스콜스와 긱스의 선발이 제외되고 부상자들이 넘쳐나 베스트11마저도 만들기 힘든 상황인

맨유를 퍼거슨 감독은 어떻게 해쳐 나가야 할지가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의

커다란 과제가 될 듯 싶고 이번 23라운드는 이를 시험하려는 라운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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