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EPL 빅6 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팀은 바로 아스날

Fabregas 2012. 2. 2. 07:59

 오늘 세벽 5시(한국시간)에 아스날은 볼튼 원정길에 오르면서 무승부라는 성적을 거둬왔고 5위라는 성적에서 7위까지 떨어지면서 아스날 팬들을 자꾸 실망시키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불안불안한 첼시와 공격력 부진인 리버풀보다 못하는 아스날은 구너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저또한 구너로서 열불이 나고 실망스러웠던 경기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제목을 '가장 못하는 팀'이라고 적으려다가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라고 적었을 만큼...)


영입이 필요했던 겨울 이적 시장, 그동안 아스날은 무엇을 했나?

(사진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번 EPL 팀 중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이 가장 필요한 팀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고민 없이 바로 아스날이라고 답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도 리버풀,맨유,첼시,토트넘 등 다른 빅6 보다도 절실하게 영입이 필요한 팀은 아스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아스날의 이번 이적 시장의 행보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현재 부상자들이 속속히 복귀하고 있는 아스날이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형편이 없습니다. 어린 쳄벌레인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또한 아스날의 살아있는 전설인 앙리 선수가 후반 조커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의 경기력을 보면 불협화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풀백이 가장 시급하고 또한 반페르시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어서 고민인 아스날은 프림퐁,미야이치 료를 임대시키고 앙리를 임대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수완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첼시가 영입한 케이힐에게도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모습이 안보이면서 결국 케이힐을 첼시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겨울 이적 시장이 거품이 많고 많은 단점들을 보유하고 있는 이적 시장이지만 개인적으로 아스날의 이적 시장의 행보는 너무 마음에 안들며 앞으로의 아스날은 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곧있으면 챔스가 시작, FA컵과 리그도 겸하는 아스날에게는 치명적...

(사진출쳐=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곧 있으면 2월 중순에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챔스 16강이 시작이 됩니다. 조별 리그에서 1위로 올라간 아스날은 AC밀란이랑 16강에서 두차례 맞붙게 될 것입니다. 아스날이 챔스 16강에 진출한 것은 좋은 일이나 미래는 그렇게 밝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FA컵과 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아스날은 매경기 주전들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FA컵에서도 주전들이 뛰고 리그에서도 뛰니 어쩔때는 휴식 기간이 이틀 밖에 주어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역시 가장 고민이 되는 선수는 반페르시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번 시즌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리그만 23경기에서 19골 7도움을 하고 있습니다. 기록만 봐도 그가 아스날에서 어떠한 존재인지는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심각한 일은 반페르시가 이때까지 쉬었던 경기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칼링컵은 거의 전 경기를 쉬었지만 리그는 한번도 빠짐없이 나왔고 FA컵도 병행하며 챔스 조별리그 때도 4차전 1경기를 제외하고 전경기를 뛰었었습니다.이렇게 반페르시를 포함한 주전들은 혹사를 당하고 있고 매 시즌 일어나는 일이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면 주전들의 혹사에 의해서 경기력이 많이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챔스가 시작되는 2월부터 더 힘들어질 아스날 입니다.


그냥 이번 시즌 리그에만 전념해서 4위권을 따는 것이 더 나을지도.

(사진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쳐)

 이번 시즌 정말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3라운드까지 버텨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스날의 스쿼드도 불완전하고 모든 면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 챔스 티켓을 따낼지도 의문이 들고 있는 11-12시즌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을 포기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나을 듯 보입니다. 현재 반페르시와의 재계약 문제도 질질 끌면서 불안한 소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는 아스날입니다. 만약 다음 시즌 챔스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반페르시가 떠나갈 수도 있다는 소리입니다. 이때까지 아스날이 7년 무관을 해오면서 우승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서 아스날이 아닌 다른 빅6으로 떠나가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나스리가 대표적;;)


 또한 점점 아스날은 중상위권 팀이 되가면서 여기있는 선수들의 마인드가 "여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다음에 빅클럽으로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지"라고 되는 것 같습니다. 매번 스타 플레이어들을 생산해내는 아스날이지만 매번 라이벌 구단에게 빼앗기는 현실을 바로 잡기를 원한다면 이번 시즌 4위권을 목표로 리그에만 전념해서 챔스 티켓을 따낸 뒤에 12-13시즌 여름 이적 시장때 선수들을 충분히 보강한 다음 완벽한 시즌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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