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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의 복수는 이제부터 시작

Fabregas 2012. 1. 26. 09:18

이번 시즌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10번째 엘클라시코를 맞이하면서 언론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이번에는 바르샤가 4-3-3의 형태를 경기 내내 유지를 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적인 4-2-3-1 형태를

가지고 오면서 이번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샤를 상대로 희망을 보여줬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 무승부를 거두면서 4강에 올라가는 것은 잠시 미뤄둔 상황이지만 이번 경기로 인해서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도 일축하게 될만큼 레알 마드리드가 잘했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4-2-3-1 전술, 제대로 효과를 봤던 전술

(사진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한 이후 10번째 엘클라시코를 맞이하게 된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에 4-2-3-1 형태의 포메이션을 들고 나오면서 바르샤를 대적하게 됬습니다.

원톱으로는 이과인이 나오고 왼쪽 윙어는 호날두가 오른쪽은 외질, 중앙에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카카, 두 수비형 미드필더는 디아라와 사비 알론소, 포백은 페페,라모스,코엔트랑,아르벨로아가 나오면서

바르셀로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전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수비진영부터 괴롭히면서 바르샤의 미스를

유발 시키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15초도 안되서 알배스의 패스미스가 나왔지만

이과인 선수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아쉽게 득점 찬스를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전반전에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에서의 압박을 정말 입이 벌어지게 잘했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압박을 하면서 바르셀로나는 미드필더진에서 특유의

플레이들이 나오지 못했고 결국 수비진영에서 공격진영으로 롱패스를 많이 시도하면서

공격이 많이 단조로워지는 모습을 봤었습니다.

 

 전반전 막판 바르샤에게 2골을 내주면서 후반전을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을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바르샤를 압박했고 바르샤의 수비 뒷공간을

많이 노리는 패스들을 많이 시도하면서 후반전 많은 기회들을 잡으면서 바르샤를 상대로

2골이나 뽑아냈습니다.

 

 후반전의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샤를 수비에 치중하게 만들 정도의 화력을 과시했었습니다. 

이번에 무리뉴 감독의 4-2-3-1 전술은 성공했고 이제야 바르샤 공략법을 짜맞춰 가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였습니다.

 

호날두, "뭐 내가 '새가슴'이라고?"

(사진출쳐=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매번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와 메시를 상대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호날두 선수는

이번 엘클라시코에서 또다시 1골을 넣으면서 코파 델레이 2경기에서 2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자신감 넘치며 차분하게 골을 마무리 했으며 이제는 징크스가 사라질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맨유때 부터 시작된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악몽은 레알 마드리드에 와서도 계속 이어졌고

매번 엘클라시코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일명 '새가슴'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매번 팬들은 호날두에게 실망을 하면서 그에게 야유를 하는 극성팬까지 생겨났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파 델레이 8강을 통해서 이제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의 징크스를 넘어설 수 있는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 가담도 활발하게 하면서 더이상 이기적인

그의 모습은 없고 이타적인 모습으로 변하면서 아직 남은 엘클라시코를 더욱 기다려지게 해주는

레알의 넘버원, 호날두 선수입니다.

 

이 경기의 변수, 이니에스타의 부상과 세르히오 라모스의 퇴장

(사진출쳐= 베스트 일레븐&연합 뉴스 기사)

 이 경기의 변수라고 하면은 이니에스타의 부상과 라모스의 퇴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선수가 이 경기에서 다 뛰었다고 하면은 경기의 결과는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 이니에스타는 전반 30분 아르벨로아의 고의적인 파울로 부상을 당하면서

상당히 이른시간에 페드로 선수와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바르샤에게 조금의 차질이 생겼던 것입니다.

페드로 선수가 왼쪽 윙어를 하면서 파브레가스 선수가 이니에스타 선수의 자리에 들어가면서

경기는 계속 진행이 되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무리 파브레가스라고 해도 이니에스타의 공백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파브레가스는 이니에스타처럼 드리블을 잘하지는 못합니다. 또한 키핑도 잘하지 않습니다.

코파 델레이 8강 1차전을 보게 되신다면 그때 이니에스타는 드리블을 통해서 공격을 풀어주거나

2~3명의 선수들이 달라붙어도 왠만해서는 볼을 잘 뺏기지 않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그가 나간 뒤부터 바르셀로나는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뒷공간을

잘 파고 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게는 이니에스타의 공백이 이번 경기

가장 큰 변수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3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을 당하는 변수를 격었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여서 괜찮아 보이겠지만 이때 흐름이 레알 마드리드에게 넘어오면서

2골을 넣어었고 바르샤를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라모스가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라모스 이기에 아쉬웠을 다름이고

그의 퇴장 이후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주심의 판정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들어내고

또한 태클까지 거칠어지면서 안그래도 없는 시간들을 흘러가게 만들었습니다.

 

바르셀로나, 불안했던 후반전 하지만 역시 답은 메시였다

(사진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번 엘클라시코가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 속에서 진행이 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어려움을 격었습니다.

급기야 후반전 중반부터는 수비 조직력이 붕괴가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패스에

계속 무너지는 모습들을 보였고 선수들을 놓치는 경향도 보이고는 했던 이번 엘클라시코였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게는 레알 마드리드의 천적 메시가 있어서 다행이였습니다.

지난 1차전과는 다르게 메시가 조금 더 앞쪽으로 배치가 되면서 그의 드리블을 자주 볼수가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선취골은 거의 99%를 메시가 만들어줬을 만큼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후반전 레알 마드리드가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수비에 무게감이 떨어질때

메시의 존재감은 역시 빛났습니다. 그의 드리블과 슈팅, 패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정신없게 만들었습니다.

후반전 중반에 그를 끊으려는 파울들은 수도 없이 나왔고 그때 파울의 숫자는 2배나 (바르샤 12개 레알 24개)

차이가 나면서 메시가 얼마나 무서운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번 엘클라시코에서도 득점을 못하면서 다소 부진(?) 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역시 바르셀로나의 승리 공식에서 빠질 수가 없는 메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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