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라리가 Raum

이번 시즌 4번째 엘클라시코의 3가지 관전 포인트

Fabregas 2012. 1. 18. 08:44

내일 한국시간으로 오전6시에 세계 최고의 더비 중 하나인 엘 클라시코가 이뤄집니다.

바르샤와 레알은 거의 영원한 숙적이라고 할 수 있고 그들은 매번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서

대부분 리그 또는 대회 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처럼 결과가 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레알과 바르샤는 외나무다리에서 원수들을 만났고 이번 시즌 네번째로

부딧치면서 또한번의 전쟁이 시작될 듯 싶습니다.

 

무리뉴의 전술 카드, 이번에는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까?

(사진출처= UEFA 공식 홈 캡쳐)

 인테르의 트레블을 일궈내고 첼시에서도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세계적인 명장으로 거듭난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와서 '넘버원'이라는 소리를 못듣고 있습니다. 바로 바르샤의 트레블을 일궈낸 팹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샤에게 항상 석패를 당하면서 밀리는 경향을 보인 것입니다.

퍼거슨 감독도 깨지 못한 바르샤를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뉴를 앞장 세워 매번 바르샤를 이길 방법을 몰색합니다.

 

 일단 지난 시즌 '누캄프의 굴욕'이라고 불리는 경기에서 레알이 바르샤 홈에서 5대0으로 철저히 패배했었습니다.

그때 무리뉴 감독은 바르샤처럼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창과창의 대결을 펼쳤지만 그때만큼은 바르샤의 창이

더 날카로웠고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는 누캄프에서 굴욕을 당했었습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지난 시즌 또한번의 전술카드를 들고 나왔었습니다.

페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면서 메시를 완전히 봉쇄할 작정이였고 결과는 대성공이였습니다.

페페를 올리니 메시가 봉쇄를 당했었습니다. 그렇지만 페페가 메시말고 다른 선수에게 태클을 하다가

퇴장을 당하면서 그 경기는 메시의 2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또한번의 고배를 마셨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 바르샤와 레알이 첫번째로 만난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힘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전반 1분 바르샤의 골키퍼 발데스의 실수로 행운의 골을 가져갔던 레알은

그 이후 바르샤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면서 3대1로 역전패를 당하였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방 포어체킹과 압박은 좋았지만 역시 패스플레이에게 농락을 당했습니다.

 

 이번 코파 델레이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샤를 이겨야하기 위해서 방법들을 몰색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무리뉴 감독이 어떠한 전술을 들고 나올지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말로는 페페를 수미로 올린다는 소식이 들려왔었습니다.)

 

엘클라시코에서의 여유로운 바르셀로나와 주눅이 든 레알 마드리드

(사진출처= OSEN 뉴스 기사 캡쳐)

 이번 시즌 정말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경기마다 3골이상 넣고 승점을 챙기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18경기를 치룬 가운데 바르샤보다 승점 5점이나 앞서있으면서 1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 이렇게도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는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샤와 엘클라시코만 하면

주눅이 드는 플레이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 리그 첫만남에서 레알이 바르샤에게 3대1로 졌을 경기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플레이는 사뭇 달라보였었습니다.

초반 레알 마드리드가 전방에서 활발한 압박을 보여주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선제골을 넣었지만

실점한 바르샤는 전혀 주눅이 들지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점차 레알을 누르고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샤에게 실점했을때 주눅이 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언제나 바르샤는 실수를 하던간에 자신들 만의 플레이를 꿋꿋히 보여주며 상대팀들을

점점 누르는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자신들이 지고 있으면 주눅이 들거나 조급해지면서

경기의 템포를 빠르게 만들어갑니다.

경기의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다보면 상대팀도 정신이 없겠지만 자신도 정신이 없을 것이고

실점할 위기가 매우 커집니다.

 

 아무리 현재 바르샤가 레알보다 승점5점이 뒤쳐져있는 상황이라지만 바르샤가

엘클라시코에 대하는 자세와 레알이 엘클라시코에 대하는 자세는 천지차이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이점을 고치지 않는 다면 또한번의 쓴맛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체제

(사진출처= 연합뉴스 기사 캡쳐)

 역시 엘클라시코 하면은 두 슈퍼스타의 격돌, 메시vs호날두를 집중 조명할 만큼 유명합니다.

맨유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호날두와

바르샤 유스출신으로서 단신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드리블과 결정력으로 바르샤의 에이스가 된 메시의

대결은 아마 모든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는 대결일 것입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유독 엘 클라시코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기대에 실망감을 안겨주고

메시는 기량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엘 클라시코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18경기 21골을 넣으면서 득점 선수를 달리고 있는 호날두이지만 아직도 엘 클라시코에서는

그의 기량을 못보여주면서 번번히 바르샤에게 졌습니다.

 

메시의 플레이는 바르샤에서 제로톱을 수행하면서 전방에서 부터 미들진인 2선까지 오가면서

이타적인 플레이와 때로는 이기적인 플레이 조율하면서 유연한 플레이로 상대를 농락합니다.

반면 호날두의 플에이는 직선적인 드리블 돌파와 강력한 슛으로 메시와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호날두를 생각하면 당연히(?) 이기적이고 자신의 기록만 챙기는 선수라고 보겠지만

이제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도움 수도 현재 메시와

동률입니다.

 

 메시 선수의 맹활약이냐? 아니면 호날두 선수의 명예회복이냐?에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샤의

승패가 결정날 수도 있고 호날두 선수는 엘 클라시코에서 부진하다는 테그를 빨리 벗어나야 할 것 입니다.

 

그 이외 또다른 관전 포인트들...

 역시 이말고도 엘 클라시코의 관전포인트는 무수히 많습니다.

그중 제가 한가지 빠트린 것이 있다면 역시 외질과 디마리아의 부진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최근 호날두 뿐만 아니라 외질과 디마리아도 엘 클라시코에서 부진을 하면서 무리뉴 감독을 열받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질은 바르샤의 압박에 무용지물해지면서 제대로 된 패스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외질이 이번에 살아나줘야지 레알의 공격이 원활하게 풀릴 것이며 그가 또한번 부진을 한다면

다른 카드도 생각을 해봐야하는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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