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아스날vs맨유, 드디어 터진 박주영의 데뷔전

Fabregas 2012. 1. 23. 03:46

아스날과 맨유의 한판 대결은 많은 관전 포인트 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박주영의 데뷔전이였는데요. 일단 박주영 선수가 후반전 모습을 보이며

15분가량 정도를 뛰었고 또한 박지성 선수도 출전을 해서 비록 짧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코리안 더비가 성사가 되면서 축구팬들의 새해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아스날이 맨유에게 2대1로 패했습니다.

 

한국 팬으로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 박주영의 리그 데뷔 순간

(사진출쳐= 아스날 한국 공식 홈페이지 캡쳐)

 거의 반이 흘러간 시즌동안 리그 데뷔를 치루지 못한 박주영 선수가 이번 맨유전에서

모습을 들어내면서 많은 한국팬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후반 37분쯤 램지와 교체가 되면서 경기장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박지성 선수도 후반전에 교체되서 뛰고 있어서 얼떨결에 코리안 더비도

성사가 되면서 정말 새해 복을 받은 느낌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비록 10분정도 밖에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박주영 선수의 출전은 기뻤습니다.

앞으로의 출전은 장담 못하겠지만 일단 공격수 영입이 없는 한은 1~2월달까지는

박주영 앞으로 기회들이 몇번 올 것이며 박주영 선수는 이 기회를 꼭 잡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 경기들은 FA컵인 아스톤 빌라전과 리그전은 볼튼이랑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것입니다.

FA컵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박주영 선수이고 또한 볼튼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렸던

그이기에 다음 경기들 선발 또는 조커로 출전한다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전반전 아쉬웠던 아스날, 전반전에 아스날의 문제점들

(사진출쳐= UEFA 공식 웹사이트 홈페이지 캡쳐)

 먼저 아스날의 첫번째 문제점은 역시 풀백의 부재이였습니다.

아스날은 풀백의 부재가 전반전에 뚜렷하게 들어나면서 고전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왼쪽의 풀백을 맡고 있던 베르마엘렌 선수는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발렌시아를 잘 막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에서 주루가 매번 나니에게 길을 열어주면서 위험한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줬고

스피드 면에서도 나니에게 많이 뒤쳐지면서 결국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예나리스와 교체가

되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했었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은 중원의 부진도 보이면서 경기를 상당히 어렵게 풀어갔었습니다.

세스크와 나스리가 나간 중원을 아르테타가 잘 매워주면서 별탈없이 운영되던 중원이지만

아르테타가 부상을 당하면서 플레이매이커를 잃었습니다.

 

 또한 램지와 로시츠키가 이번 맨유전에서 무거운 몸놀림과 패스등을 보여주면서

아스날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에 상당히 지장을 많이 줬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램지를 빼고 박주영 선수를 투입시키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스날은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습니다.

아스날의 측면이 맨유의 윙어들에게 자꾸 뚫리게 되니 아스날은 수비적으로

밖에 나올 수가 없고 역습을 할때도 선수가 부족해서 잘 진행이 되지 않았던 적이

많았었습니다.

 

후반전에 살아났던 아스날, 비록 맨유가 이겼지만 잘했었다.

(사진출쳐= UE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후반전 아스날은 압박 플레이 좋아지면서 맨유를 압도했습니다.

전반전 아스날이 고전했던 이유가 압박 플레이에 있었는데 전반전에는 압박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당히 고전을 했던 아스날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전반에서부터 맨유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압박을 하며 1차 저지를

매우 잘했고 또한 협력 수비도 눈에 띄게 많아지면서 후반전은 아스날이 주도를 했습니다.

특히 측면쪽에 계속 파고 들어가던 발렌시아와 나니를 협력수비로 많이 막으면서

좋은 압박 플레이들이 나왔습니다.

 

 또한 아스날은 양쪽의 발빠른 윙어들을 많이 이용 하면서 후반전 주도권을 가져갔습니다.

쳄버레인과 월콧은 발이 빠른 선수이며 아스날은 이들을 후반전에 많이 이용을 하면서

맨유 수비진들을 곤경에 빠트리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쳄버레인은 19세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에브라를 상대로 개인기를 펼치지 않나

하파엘을 상대로 제끼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면서 전혀 유망주 선수 같지가 않았습니다.

그만큼 쳄버레인 선수는 이번 경기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비록 아스날이 많은 득점기회를 놓쳤지만 이는 맨유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여튼 이번 패배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보이며 세벽 3시까지 하는 경기였지만

시간은 잊은체 집중해서 볼수 있었던 열정적인 경기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1초만 투자해주셔서 view on을 꾹 눌려주세요

(로그인은 안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