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A매치 Raum

우리나라 대들보 기성용, 그의 재능을 계속 혹사 시킬순 없다

Fabregas 2011. 11. 8. 07:08

기성용 선수가 요즘 많이 아프다고 들었습니다.

장이 안좋다고 2,3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인 마더웰 경기에서 결장을 하면서

많은 축구팬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번경기에서 기성용의 빈자리가 크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느꼈을 것이고

기성용선수가 그정도로 팀에 영향력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소식이지만

그가 혹사를 당하고 있다는 점은 안타까워집니다.

 

박지성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기성용, 부상만큼은 피하자

Manchester United v Arsenal - Premier League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기성용 선수는 박지성 선수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2000-2002년까지 교토 퍼플 상가에서 뛰면서 팀을 창단이후

첫 우승까지 이끌면서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고 당시 2002 월드컵 4강신화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히딩크감독이 이영표 선수와 함께 PSV에 입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 그의 모습이 퍼거슨 감독을 매료시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을 해서

현제까지 팀의 베테랑으로서 감독에 마음에 드는 짓만(?) 골라서 하고 있습니다.

 

 기성용 선수도 박지성과 보면 비슷합니다.

비록 박지성은 K리그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네덜란드 리그라는 중소리그를 거쳐

EPL이라는 큰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SPL를 거치면서 박지성 선수보다 일찍히 재능이 폭팔했고

곧있으면 빅리그로 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성용은 박지성이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조광래 감독이 들어서면서

전술적으로 기성용선수는 플레이매이커 역할을 맡으면서 팀의 에이스가 됬습니다.

 

 하지만 박지성 선수는 2002년 월드컵 이후부터 무릎이 안좋아지면서

결국 인생을 가로막는 부상들이 무릎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부상이 있고난 후 부진했지만 유독 박지성 선수는 더 나은 기량을 보였줬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상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박지성 선수도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무릎에 부상이 생겼고 결국 인생에서

번번히 발목이 잡힐 때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성용 선수는 그때의 박지성 선수보다 더욱이 더 바쁜 것 같습니다.

셀틱에서나 대표팀에서 전술적으로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되버렸고

결국 셀틱과 대표팀에서 쉬지 못하면서 계속 출장을 했습니다.

 한 경기라도 그를 쉬게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리 중요한 경기여도 미래를 생각해서 이번 UAE전은 후반 교체가 나을 듯 싶다.

(사진출처-스포탈코리아)

 이번주는 A매치 기간입니다.(빅클럽들이 가장 싫어하는 날들..)

이번에 기성용 선수가 장염이 걸렸고 뇌검사도 받았다고 했는데

기성용 측에서는 이번 UAE전에 출전을 할 수 있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물론 기성용 선수가 이번경기에 빠진다면 우리나라의 불안한 수비진은 더욱 불안해질 것이고

이용래,구자철,윤빛가람 같은 선수들로 기성용선수 같은 효과를 낼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공격의 빌드업 과정이 순조롭지 못하면서 많은 축구팬들이

욕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경기에 기성용 선수를 무리해서 출전을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시즌 후반기에 체력적으로 지친 이청용 선수를 교체로 넣었던 코일 감독처럼

기성용 선수도 그렇게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기성용이 우리나라 대들보이고 에이스라고는 한다만

메시같은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면 자신의 기량의 100%도 못보여주는데

기성용 선수도 메시와 마찬가지로 1차적으로 볼때에 사람이고

그도 쉬게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다음번에는 더욱더 큰 악재가 겹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장염이 몸에서 오는 한계와 경고를 표현하는 것이고

기성용 선수의 몸상태를 봐가면서 선발진을 짜는 것을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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