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사의 한획을 그어버린 경기 맨유와 맨시티의 경기를 보면서 문득 베르바토프와 테베즈가 생각이났습니다.
지난 시즌 각각21골을 넣으면서 EPL의 득점왕을 차지했던 두 선수는 이번시즌 경기에 별로 나오지 않으면서
차츰차츰 우리의 기억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불가리아의 백작인 베르바토프, 신입생 치차리토에게 밀렸다.
(사진출처-골닷컴)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에서 맨유로 온 선수였습니다.
맨유가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던 중 베르바토프가 눈에 띄였고
토트넘에서 3075만파운드로(668억원정도) 맨유로 이적을 했습니다.
그때 1위였던 호비뉴는 현금으로 밖에 지불하지 않았지만 맨유는 당시 켐벨의 임대이적등등
옵션들을 많이 걸면서 사실상 베르바토프의 이적료는 1위라고 해도 무방했습니다.
하지만 베르바토프는 맨유에서 별로 잘하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맨유의 빠른 역습전개 스타일의 정반대였고 그는 먹튀라고 불리기까지 했습니다.
그의 여유로운 플레이는 매경기마다 비난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신체적 조건과 정말 우아하고도 남을 만한 볼터치는
다른 선수들에게는 없는 베르바토프만의 특유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골을 간간히 넣었습니다.
그리고 지난시즌 초반 그는 엄청난 골들을 선사하면서 득점왕의 타이틀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의 기복은 너무 심하였고 (1,2달정도 골이 없다가 5,6골정도 몰아치는 엄청난 기복)
시즌 후반 신성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엄청난 골폭풍과
치차리토(그의 애칭)의 뛰어난 골결정력과 위치선정은 베르바토프를 비주전으로 몰아냈습니다.
테베즈 EPL에서 최고의 남미선수 하지만 그의 성격은 최악!
(사진출처-골닷컴)
테베즈는 정말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해도 무방했습니다.
그의 움직인은 모든 상대 수비진을 휘젖고 다녔고 전방에서 포어체킹은 수비수들을 두렵게 하였습니다.
스트라이커가 정말 적극적으로 포터체킹을 해주면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수비부담이 줄어들고
공을 빼앗을 시에는 정말 빠른 역습을 할 수 있으니 어느 팀이나 그와 같은 플레이를
자신의 팀 스트라이커에게 주문을 합니다.
하지만 그의 성격은 그의 축구인생을 망쳐놓기 시작했습니다.
테베즈도 발로텔리,조이 바튼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악동입니다.
지난시즌 그가 팀의 주장이였고 또한 팀의 골을 40%가량 넣을 당시에 그는 팀에 사기를
떨어트리는 말을 하였습니다.
고국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였고 만치니감독과 불화설까지 소문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챔스 조별리그 뮌헨전에서 감독의 선수교체를 무시하면서
징계까지 받으면서 점차 경기에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난시즌 이적설이 많이 뜬 테베즈는 많은 구단들이 탐내는 스트라이커였지만
그의 높은 주급과 이적료에게 번번히 무릎이 굽혀지고
결국 맨시티에 반시즌정도 잔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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