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연고지인 맨체스터를 배경으로 싸우고 있는 하늘색 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붉은색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3일 9시 30분에 대결을 펼칠 것입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아무리 10위나 강등권에 있을 당시에도 맨유랑은 이상하게 대등했고
아무리 전력차이가 많이 났어도 매년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쳐줬습니다.
그리고 전력이 거의 같아진 지금 그들의 승부는 더욱 더 재미있어질거고
EPL의 1위자리를 차지하는 경기여서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연이은 승리로 처음으로 1위의 자리에 있는 맨시티
(사진출처-골닷컴)
최근 2시즌동안 엄청난 발전을 한 맨체스터 시티입니다.
2008년에 만수르 구단주가 맨체스터 시티로 오면서 레알 마드리드랑 맞먹을 정도의 돈을 쏟아부었고
오일머니 덕분에 엄청난 스쿼드를 지니게 된 맨체스터 시티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맨시티가 현제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주중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주전선수들의 대거 빼고도 4대1이라는 스코어를 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노란잠수함' 비야레알 FC를 2대1로 이기고 왔습니다.
죽음의 조 A조에서 3위이긴 하지만 아직 순위를 바꿀 경기는 많이 남아있고
리그에서는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다득점형태로 가면서 짠물수비를 보여주는 맨시티는
세계 강호로 등극했습니다.
판타스틱4(아게로,제코,나스리,다비드 실바)과 다른 좋은 선수들
(사진출처-골닷컴)
맨시티는 판타스틱4라고 불리는 4명의 선수(아게로,나스리,제코,다비드 실바)를 가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4명의 공격진으로 판타스틱한 모습을 많이 연출하면서 다득점의 발판이 됩니다.
나스리와 다비드 실바는 공격쪽으로 창의성이 풍부하여 기가막힌 패스를 연달아서 보여주고
아게로는 그 패스를 이용해서 간단한 트래핑으로 수비진을 흔들고 가벼운 슛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또한 제코는 193cm의 장신을 이용하여 헤딩을 하고 장신에 어울리지않은 유연함과 기가막힌 중거리 슈팅을 합니다.
그리고 요즘 아담 존슨이 살아나면서 공격진은 점점더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아참! 발로테리도 빼놓을 수 없는 선수입니다. 키189cm 몸무게 88kg으로 그의 나이 20세에 어울리지
않은 몸을 가지고 있고 피지컬,터치,본능적인 골사냥을 보면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독한 악당이라서 그렇지 그의 잠제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잘만 다스리면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될수 있습니다.
콜라로프,가레스 베리,제임스 밀너,야야 투레등을 기본으로 한 맨시티는 엄청난
스쿼드를 자랑하면서 올시즌 그들의 기량이 폭발한 것같습니다.
감히 나의 자리를 넘보는 것인가!! 맨유의 엄청난 행진
(사진출처-골닷컴)
그들의 이번시즌의 행보를 보면 지난 5년간 볼수 없었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징크스이였던 '슬로우 스타트'를 끊어내고 엄청난 다득점을 보여주면서 '패스트 스타트'로 가는 추세입니다.
역시 그 배후에는 거장인 퍼거슨 감독이 있고 그를 무한 신뢰하는 선수들의 합작입니다.
특히 이번시즌은 맨유에게 중요한 시즌입니다.
스콜스의 공백을 매워야 했고 게리 네빌의 공백도 막아야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골대의 수문장을 찾아야 했습니다.
스콜스의 공백은 못 매운 것같지만 네빌과 반데샤르의 공백은 막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전술의 변화가 맨유에게 엄청난 변화가 왔습니다. 맨유는 공을 돌리면서 서서히 수비진을 벗겨냈지만
이번시즌 엄청난 역습속도를 보여주고 그러한 역습때문에 상대팀은 정신이 없습니다.
이번에 맨유의 변신은 아주 파격적이였고 그들의 행진은 식을 줄 모릅니다.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 루니의 환상적인 모습
(사진출처-골닷컴)
루니는 호날두가 있던 시절,테베스가 있던 시절을 다 격으면서 계속 맨유의 에이스로 남았던 선수입니다.
그는 조이 바튼이나 발로텔리처럼 엄청난 악동이였지만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리면서 그의 잠재력은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현제 그의 남아있던 잠재력과 실력이 터지면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활동량과 활동범위는 박지성과 긱스랑 맞먹습니다.
최전방 공격진에서부터 최후방 수비진까지 내려가면서 엄청난 활동범위를 보여주면서 상대팀 수비수들이
루니의 그러한 활동량때문에 그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맨유의 실질적인 플레이매이커로서 중앙 미드필더인 안데르손,클레버리,플레쳐,캐릭보다
패스를 많이 하면서 공격의 활성화를 돕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그는 맨유에게서는 가장 중요한 선수이고
그가 빠지면 대체자를 찾을 수가 없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맨시티와 맨유의 약점은 있고 이것을 어떻게든 막아야한다.
(사진출처-골닷컴)
먼저 맨유의 약점입니다. 역시 맨유의 약점은 중원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맨유의 중원은 지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때 뼈저리게 느껴졌습니다.
부실한 중원덕분에 점유율에서 엄청나게 뒤지고 공격조차도 시도가 안됬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배경으로 중원을 보강하려는 맨유의 움직임이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고
이번시즌에 그런 문제점을 안고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원의 약점은 조금씩 가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루니의 패스 관여도
윙어의 엄청난 활약, 수비진의 엄청난 활약에 묻혀서 한동안 문제점을 찾지 못했지만
다시 점점 고개를 내밀고 있는 중원의 부족입니다.
플래쳐는 바이러스에 걸려서 기량이 많이 떨어져있고
안데르손은 여전히 시야가 좁고 패스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캐릭은 수비에 중점을 둔 선수이고 클래버리는 아직 어린 선수입니다.
부상당하기 전인 3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지금은 어떤지 모릅니다.
맨시티는 콕 집어서 약점을 찾아라고 하면은 조직력과 만치니감독의 소극적인 전술입니다.
대체로 부자구단들은 조직력이 많이 떨어져있습니다.
매 이적시장마다 좋은 선수들을 쓸어담고 발을 맞출 시간은 지극히 없습니다.
맨시티도 자주 패스미스가 일어나고 결국 그것이 패인이 된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치니감독의 소극적인 전술입니다.
이번시즌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면서 다득점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너무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고 있고
그 결과 조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경기를 운영할 때에 수비진을 심하게 올릴 수도 있어야하고
과감한 결정도 해야 명장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만치니 감독은 명장이라 하기엔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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