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선더랜드전 아스날의 빛과 어둠

Fabregas 2011. 10. 17. 07:25

  이번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다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이경기에서 지게 되면 강등권으로 떨어지게 되고

만약에 이기게 되면 단숨에 중위권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아스날이 선더랜드를 2대1로 이기면서

승점3점을 챙겨갔습니다.

 

침체된 아스날의 새로운 에이스 '반페르시'(아스날의 빛)

(사진출처-골닷컴)

 어느 팀이든 에이스가 빠지면 힘든 경기를 치뤄야합니다.

예를 들어서 토트넘에 모드리치가 빠진다거나 맨유에 루니가 빠지고

리버풀에는 제라드 맨시티에는 다비드 실바가 빠지면 경기가 잘 풀리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아스날은 그들과 상황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스날은 에이스인 파브레가스가 부상을 당해서 잠시 못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예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가버렸고 그의 공백을 매꾸려고

아르테타를 들여왔지만 그의 능력으로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매꾸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아스날에게는 새로운 에이스인 반페르시가 자리를 잡으면서 꾸준히 골을 넣고 있습니다.

예전에 그는 2선에서 파브레가스나 나스리의 지원을 받아서 골을 받는 형태이지만

지금의 반페르시는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프리킥 능력도 팀원들 중에서는 가장 날카로운 것 같았고

이번에 선취골을 넣을 때의 모습은 마치 베르캄프의 재림을 보는 듯했습니다.

 

 이미 그는 아스날에서 빼야 뺄수없는 존재가 되버렸고

이번 선더랜드전에서 2골은 모두다 반페르시의 원맨쇼에 가까웠습니다.

 

마치 비에이라를 보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송의 플레이(아스날의 빛)

(사진출처-골닷컴) 송의 사진을 못구했네요ㅎㅎ

 이번 아스날 전 경기에서 가장 활약을 많이 한 선수중 한사람이 송선수입니다.

송은 수비형 미드필더며 아직 23세밖에 안하는 젊은 선수입니다.

하루하루 쑥쑥 성장하는 송의 선수자리인 수비형 미드필더자리는 아무도 못넘보는 자리가 됬습니다.

 

 송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활동량이 풍부하여서 이리저리 수비를 해주면서 포백의 짐을 조금 덜어주고

수비능력은 왠만한 수비수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잘해줍니다.

가끔씩 나오는 그의 킬패스는 상대팀의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트리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이번 선더랜드전에서도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을 하여

좋은 활약을 해준 송선수입니다.

그의 활동량과 수비능력을 보는 순간 비에이라가 연상이 되면서

그가 정말 비에이라처럼 성장을 해주면 바랄게 없는 아스날입니다.

 

 아스날의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그나마 송선수가 존재하여 한번에

와르르 무너지지않고 수비가 겨우 버틸수 있었던 것이 다 송의 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안그래도 불안한 수비진, 든든한 사냐의 공백이 있어 더욱 불안했다.(아스날의 어둠)

(사진출처-골닷컴)

 지난 토트넘전 경기때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얻어서 이번 선더랜드 전에서

나오지 못한 사냐선수입니다. 그의 존재감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였습니다.

그의 수비력은 아스날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어린 젠킨슨선수가 그의 공백을 막아야 했습니다.

 

 역시 젠킨슨선수는 경험이 부족하여서 수비미스가 많이 뜨고

전반전에는 공격가담에 소극적으로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특히 상대가 역습을 하고 있을 때에 공을 뺏지 못하고 그대로 뚫려서

실점위기 상황까지 갔었습니다.(스체스니의 슈퍼세이브가 아니였다면 비겼을 지도...)

 

 다른 수비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중앙미드필더들도 협력수비를 도와주지 못하여서 더욱더 수비가 불안했습니다.

만약 아스날이 이 상태로 강팀을 만났더라면 지난 맨유전처럼 될 가능성도 배제

할수는 없었습니다.

 

1초만 투자하셔서 view on 꼭 눌려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