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독주자만이 무승부

Fabregas 2011. 9. 25. 09:39

이번주 토일에 걸처서 많은 경기들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빅6가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1.아스날vs볼튼

(사진출처-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아스날은 이번이 제일 잘한 경기였던 것 같았습니다.

비록 우리나라 캡틴 박주영선수가 명단에서 아예 제외된것이 아쉽지만

아스날 갑판 골잡이 반페르시가 아스날에서 통산100호골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아스날은 4-3-3의 형태인 포메이션을 짜왔습니다.

6라운드까지를 치를 동안 선수들과 호흡이 안맞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서서히 발이 맞아가면서 이번 경기에는 아스날다운 아스날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아르테타가 아스날에 점점 녹아들면서 날카로운 킬패스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장기부상으로 돌아온 램지는 저번시즌부터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패스미스와 볼처리가 미숙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제 22세인 월콧은 아직 성장해야하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아직까지는 반페르시와 제르비뉴의 호흡이 잘안맞는 다는것도 문제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쁜 사람은 감독인 뱅거와 주장이자 공격수인 반페르시입니다.

뱅거는 지난 경기들을 다 잊고 새로운 맘 새뜻으로 시작을 할계기가 생겼고

이때까지 베르캄프,앙리 같은 공격수들만 아스날에서 통산 100호골이상을 넣었지만

아스날에서 길러낸 반페르시가 통산 100호골을 달성하면서 자신에게도

팀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내심 연승행진도 기대해보는 저를 아스날이 실망만 시키지말고

만족시켰으면 합니다.

 

2.맨시티vs에버튼

(사진출처-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지난시즌 맨시티가 만날때마다 껄끄러운 상대가 이번경기에서 만났습니다.

바로 에버튼입니다.

에버튼은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면모를 보여주며 고춧가루라는 인상이 풍기는 팀입니다.

 

 솔직히 이번 팀의 스쿼드를 보면 맨시티가 우세하지만

자꾸 발목이 잡히는 징크스가 걸리는지 지난시즌은 에버튼에게 쩔쩔매던 맨시티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의 두팀의 행보는 확연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부자구단인 맨시티는 만수르 구단주의 돈을 등에 엎고 나스리,아게로같은 수준급선수들을 대리고 오고

그 기새를 몰아 4연승까지 하면서 현제 1위인 맨유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에버튼의 상황은 그닥 좋지않습니다.

지난시즌부터 경제적 악화로 인하여 구단이 지원을 적게 해주는 상황에서

에버튼은 명장에 이끌리면서 좋은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은 자신들의 에이스인 아르테타를 아스날에게 줘버렸고

골잡이인 팀 케이힐이 14경기째 무득점을 달리고 있으니 답답했었습니다.

 

결국 맨시티는 에버튼을 2대0으로 가뿐히 눌리고

다시 한번 맨유를 위협합니다.

 

3.토트넘vs위건

(사진출처-골닷컴)

 이번시즌 유난히 탈이 많던 팀중하나가 토트넘이였습니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첼시가 토트넘에게 모드리치를 내놔라는 오퍼를 계속 보냈지만

결국 끈질긴 레드납의 사정으로 모드리치는 잔류를 했습니다.

 

 첼시와 이적설이 터지고 난후 모드리치는 마음고생을 했지만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팀을 위해서 경기를 운행하였고

에이스의 복귀로 인하여 양날개인 배일과 레논이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고질적인 문제였던 원톱은 맨시티에서 아데바요르를 임대하면서

그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파트너인 데포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토트넘과 위건의 경기는

토트넘이 2대1로 이겼습니다.

 

4.첼시vs스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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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ESPN중계 캡쳐)

 첼시하면 작년 겨울남자인 토레스가 생각이납니다.

정말 그때는 대어들이 왔다리 갔다리 했었고 그 대어중 한사람이 토레스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토레스는 부진해있었고

감독이 교체되는 순간까지도 부진을 면치못했습니다.

 

 하지만 레버쿠젠전때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고

결국 맨유전에서 한 골을 뽑아냈습니다.

맨유전은 무척 혼란스러워서 수준급의 공격수들이 실축을 자주했고

그 결과 첼시가 맨유에게 3대1로 패배했었습니다.

 

 이번에도 사람들의 호응에 맞장구를 쳐주는 가 싶더니

또 다시 원망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경기 스완지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선제골을 넣고 무척좋아하던 토레스가

불과 몇분뒤 파울을 범했고 그것이 퇴장까지 이어졌었습니다.

 

 하여튼 축구예능에 한 맥을 끄은 토레스가 살아나면서

첼시가 스완지에게 4대1로 이겼습니다.

 

5.리버풀vs울버햄튼

(사진출처-연합뉴스)

 리버풀은 이적시장때 알찬 영입을 했다고 호평을 받을 정도로

자신들의 문제점을 매꿔고 다시 한번 EPL를 제패하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보니 겉모습과는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구사해가면서 상대를 압박했지만

자신들이 점점 불리해져갈때는 공격패턴이 상대수비수한테 뻔히 보일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리버풀에게는 수아레즈라는 에이스가 있습니다.

적응기를 하나도 안거치고 바로 투입되서도 데뷔골을 터트린 그였습니다.

매 공격이 안풀리면 공격의 물꼬를 틀어주는 역할도 그가 했습니다.

 

 거의 혼자서 리버풀을 운행하는 것처럼 보이고

결국 울버햄튼은 수아레즈의 맹활약으로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6.맨유vs스토크 시티

(사진출처-골닷컴)

 마지막으로 박지성의 출전여부가 궁금하였던 맨유대 스토크시티전입니다.

말그대로 창과 방패의 만남이였습니다.

맨유는 올시즌 선수비 후역습의 형태를 버리고 과감히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역습속도를 내면서 상대를 재압시켜버립니다.

 

 그 반대로 스토크 시티는 원래 선수비 후역습형태였고

강팀과 대결할때는 그렇게 해서 쏠쏠한 재미도 느꼈습니다.(리버풀한테 1대0로 승리)

그래서 역습을 할때도 크로스를 올려주고

토트넘에서 온 202cm 장신인 피터 크라우치의 머리에다가 공을 갖다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경기를 시행한 결과

전반 24분 나니의 선제골이 나와서 편하게 갈듯 싶었으나

전반28.35분에 데헤아의 선방이 아니였으면 역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결국 후반 8분 신체적 조건을 못이기고 크라우치에게 헤딩골로 만회골이 터졌습니다.

 

 경기는 계속 흘러갔고 결국 스토크시티가 맨유와 1대1로 비기면서

맨유의 5연승을 저지하였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결장한 것이 아쉬웠지만 다음에 희망을 가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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