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여전히 답답한 아스날

Fabregas 2011. 9. 11. 09:19

11경쯤 아스날과 스완지시티의 경기가 치뤄졌습니다.

뱅거 감독이 "오늘을 개막전으로 생각하겠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지난 경기들이 마음의 상처를 줬습니다.

 

 이적시장에서 폭풍영입한 선수들중

2명이 선발출전했을 정도로 아스날은 긴박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내용은 실망적이였고 저또한 실망했습니다.

실망한 이유들이 무엇일까요?

미드필더 부진

(사진출처-골닷컴)

 아스날에서 파브레가스와 나스리가 빠진 뒤 그들의 자리를 매꾸는 것이

뱅거감독의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그리고 엎친격에 덮친격이라고 1순위에 뽑아놨던 선수들의 영입이 힘들어지고

결국 첼시에서 베나윤을 임대하고 에버튼에서 아르테타를 사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자신의 제 기량을 못 보여줬습니다.

아르테타는 전반초반 공수의 이어주는 역할을 잘 수행했습니다.

그 뒤부터는 스완지 시티가 자랑하는 밀집수비때문에 패스가 시도가 잘안됐습니다.

자신의 전성기때의 기량에 한참을 못미쳤습니다.

 

 에버튼때의 아르테타는 온데간데 없어졌고

간간히 패스하는 그런 선수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베나윤도 자신의 기량을 못보여줬습니다.

후반전에 아르샤빈과 교체가 되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도 전성기때의 모습에 못미쳤습니다.

그리고 아르테타와 동선이 겹치는 현상도 발생하게 됬습니다.

그들에게 바랬던 패스와 창의성들이 표출이 안되면서

공격을 제대로 하질 못했습니다.

 

 또한 프림퐁과 램지도 잘못을 했습니다.

프림퐁은 3번째 출전으로 아직 십대 후반인 어린 선수입니다.

그러니 아직 경험이 부족하죠.

그래서 벌써 레드카드를 한장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일을 계기로 조금 나아지는 듯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감정을 조절을 못하고 불필요한 파울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드리블을 끊는 것은 좋지만 정확한 패스가 이뤄지지가 않아

패스미스가 많이 났습니다.

 

 램지는 지난시즌 장기간 부상때문에 자신의 기량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는 못하고 계속 상대에게 읽히기 좋은 패스만

보내줬습니다. 결국 패스가 이뤄지지가 않았습니다.

 

 이러한 미드필드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제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계기로 축구를 좋아했고

EPL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이 아스날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스날의 장기인 상대진영에서의 짧은 패스는 온데간데없고

평범한 아스날로 전락해버린 것 같았습니다.

 

 공격진의 고립

(사진출처-골닷컴)

 아스날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의 문제 중 하나가 미드필더의 부진입니다.

그러면 그후로 나오는 결과가 꼭있습니다.

바로 공격수의 고립입니다.

 

 미드필더진영에서 빌드 업과정이 어수선하면 공격수에게는 공이 안갑니다.

결국 공격수들은 미드필더진영으로 내려와서 같이 만들어 가야하는 상황이 옵니다.

이번경기도 반페르시가 많이 내려오는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역시 자신이 고립된다는 것을 알고

미드필더와 같이 빌드업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또한 실패를 하였습니다.

공격수의 부진도 조금 있었습니다.

월콧은 몸상태가 100%가 아니였습니다.

아르샤빈은 신체적으로 쇠퇴를 거듭하는 나이 되버렸고

결국 반페르시 밖에 없는 데

반페르시는 자신 스스로 만들어낼수있는 한계가 존재하고

좋은 지원을 못 받으면 골을 만들어낼수가 없어습니다.

 

수비진과 골키퍼만 빛났다

(사진출처-골닷컴)

 이번경기에서 수비진과 골키퍼만 빛이난 것 같습니다.

전반전 스완지 시티의 위협적인 슈팅이 스체스니골키퍼의 순발력으로

실점위기를 모면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결정적인 슈팅 몇개를 스체스니골키퍼가 막아줬습니다.

 

 또한 수비진이 조금은 나아진 것 같습니다.

왼쪽풀백은 깁슨이 잘 막아줬고

가운데 풀백은 매르테사커와 코시엘리가 잘막아줬습니다.

 

 역시 수비에서는 코시엘리가 제일 눈에 띠였습니다.

아직 엉성한 수비에서 코시엘리가 한목을 해주니

뱅거감독은 마음이 놓였을 것입니다.

 

 아스날이 상대골키퍼의 실책으로 한골을 넣어서

이겼습니다. 하지만 옛날의 아스날이 그리워지는

그러한 경기내용이였습니다.

 

 추석때 조카 용돈준다고 생각하지고 veiw on 버튼 꾹~

편안한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