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선수 이적설 및 기타 소식

현대축구 꼭 미드필더 싸움만은 아니다.

Fabregas 2011. 9. 9. 06:47

(사진출처-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90년대 들어 "현대축구는 미드필드 싸움이다. 미드필드 싸움이 승부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라는 말이 하나의 격언처럼 자리잡았습니다.

이 문구는 축구 기사나 책을 읽어보면 한번쯤은 언급이 된는 것같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드리고 있는 것같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일본과의 A매치에서 졌다고 가정하면 다음날

몇몇사람들은 무조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중원라인이 일본의 중원라인한테 밀려서 졌어.

그래서 우리나라가 진 이유는 다 중원 미드필드때문이야"라고요.

 

 정확하게 말해서 미드필드의 싸움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요?

90년대부터 현대축구가 발달해옴에따라 압박축구가 많이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최종수비라인을 올리고 미드필더진에서

격렬하게 싸우는 경우가 대다수이죠.

 

 하지만 이 압박축구에서도 단점이 존재합니다.

축구장의 넓이는 105m*68m입니다.

축구선수 10명이 뛰기에는 정말 빈공간이 많이 생기는 것이죠.

최종수비라인을 올려서 압박축구를 구사하면 뒷공간이 생겨버리는 것입니다.

계속 축구가 변해옴에 따라서 오프사이드규정도 미화가 되고

오프사이드트렙을 뚫는 기술도 많이 개발을 해냈습니다.

그리고 개인기를 잘하는 공격수는 이 뒷공간을 아주 쉽게 치고 들어갈수있습니다.

그러면 바로 골문을 위협받을 수가 있습니다.

 

 결론은 미드필더지역까지 올라가서 압박을 하지않아도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전체적인 수비라인을 끌어내리면 뒷공간이 생기지가 않습니다.

물론 미드필더 쪽이 열리고 상대팀이 공격적으로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매력적인 모습도 있습니다.

상대가 공격에 치중하면 치중할수록 전체적인 라인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 뒷공간은 이뤄말할수없이 커지는 것이죠.

한방의 역습으로 이 뒷공간을 치고 나가면 된다는 소리죠.

 

 예를 들어 2010년에 쳄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트래블을 일군 무리뉴의 인터밀란이

이 예를 아주 잘 활용했습니다.

현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무리뉴감독은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합니다.

어처피 창과창끼리 만나면 제대로 깨질게 분명하니

위와 같은 방법을 썼습니다.

자기진영에서 단 한치의 공간을 내주지않고

역습을 할때에는 스네이더의 패싱력으로 빠르게 역습을 나갔습니다.

그 결과는 쳄피언스리그 우승입니다.

 하지만 인터밀란이 구사한 축구는 매우 지루한 경기입니다.

계속 수비만하다가 한번 역습은 세상에서 가장 지루할 경기일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미드필더자리에서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현대축구는 무조건 미드필드싸움이다!"라는

말을 남발하지말아줬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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