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vs맨시티, 패배를 통해서 보는 리버풀의 문제점들

 이번에 리버풀이 맨시티의 홈에서 3:0으로 대파를 당했습니다

후반 중반에 맨시티의 배리가 퇴장당하면서 리버풀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오히려 한 골을 더 실점하면서 대파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4위권으로 가기위해서는 맨시티를 이겨야 했지만 결국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자신들의 문제점들이 보였습니다.

 

리버풀의 골가뭄, 이 경기에서도 명백히 나타났다.

(사진출처- UEFA 공식 웹사이트)

 이번 시즌 유난히 리버풀은 빈곤한 득점력을 뽑내고 있습니다.

20경기에서 24골을 하면서 경기당 1.2골을 넣는 수치입니다. 강팀으로 가기위해서는 너무나도

떨어지는 득점력을 가지고 있죠. 뉴캐슬보다도 더 낮은 득점력입니다.

 

 일단 리버풀에게는 뚜렸한 골잡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스날은 반페르시,뉴캐슬은 뎀바 바, 맨시티는 아게로,발로텔리 등 다른 빅팀들에게는

전문 골잡이가 존재하는 반면에 리버풀은 최다 득점자 수아레즈가 16경기 5골에 그치고 있습니다.

팀내 득점 3위가 수비수인 것을 보면 더 와다을 것입니다.

 

 그 중 캐롤의 부진은 정말 심각합니다.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2골을 넣고 있으며

지난 시즌부터라고 치면 30경기 이상동안 2골정도를 넣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와 캐롤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리버풀이 캐롤을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롤은 단순히 제공권을 따내기 위해서 원톱으로 존재하는 것보다

투톱으로 놔두면서 빅&스몰 형식으로 가거나 아니면 미들라이커가 리버풀에 있어줘야합니다.

그래야지 캐롤이 떨궈주는 공을 공격형 미드필더 아니면 셰도우 스트라이커가 주어먹어서

골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현재 수아레즈 인종차별 발언의 문제로 인해서 8경기를 결장하게 되는 중징계를 받았고

적어도 리그 5경기는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럴때일 수록 리버풀은 캐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찰리 아담이나 헨더슨에게

적극적으로 전진하고 슈팅해라고 훈련을 시켜합니다.

 

아직도 이적생들이 제대로 못해주고 있는 리버풀, 6위의 원인

(사진출처- UEFA 공식 웹사이트)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잘보낸 팀중 하나라면 리버풀이라고 할 만큼 리버풀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선수들을 보충하면서 거의 알짜배기 영입만 했습니다.(헨더슨 제외;;)

그럼에도 시즌초반 선수들끼리의 호흡이 맞지않아 부진을 했지만

호흡이 맞는 현재에도 이적생들의 활약은 그때 그대로 인 것 같습니다.

 

 블랙풀의 에이스 찰리 아담, 선더랜드의 에이스 헨더슨, 아스톤 빌라의 에이스 다우닝을 영입했지만

이 세 선수들은 아직도 리버풀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준 적이 별로 없습니다.

이번 맨시티전에서도 보이듯이 헨더슨은 전반 7분의 킬패스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찰리 아담은 프리킥을 제외한 뒤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왼쪽 윙어로 나온 다우닝은 자신의 장점인 1:1돌파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리버풀의 답답함을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아직 제라드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리버풀은  이 세 선수가 부진하게 된다면

리버풀 자체가 부진에 빠지면서 이번 시즌도 챔스티켓을 따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맨시티전에서 보인 리버풀 선수들의 클래스

(사진출처- UEFA 공식 웹사이트)

 이번 맨시티전에서 리버풀은 맨시티 선수들과 클래스 차이가 났습니다.

확실한 득점 찬스일때, 중거리 슈팅을 때려야하는 타이밍때 등 많은 찬스들을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역습을 전개할 때 다른 빅팀들은 때로는 과감하게 크로스나 롱패스를 시도하면서 기회를 만들지만

리버풀 선수들은 일단 퍼스트 터치가 다른 팀들보다 무딘 것 같고 또한 타이밍도

놓치면서 이번 경기때 제대로 된 역습을 볼 수가 없었던 리버풀입니다.

또한 크로스도 전체적으로 느리고 평범하게 오면서 오는 족족히 맨시티 수비진에게 짤렸먹혔습니다.

 

 리버풀은 좀더 열심히 훈련을 해서 선수들의 클래스를 올려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팀들에 비해서 너무 평범하고 이대로의 경기력이라면 강팀으로서의 자격이 박탈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맨시티와 칼링컵에서 만나게 되는 리버풀은 자신들의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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