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풀럼에게 역전패 당한 아스날, 예상할 수 없는 박싱데이

Fabregas 2012. 1. 3. 05:52

박싱데이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면서 점점 이변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EPL입니다.

지난 19라운드에서 충격적인 결과들이 많이 나왔고 이번 20라운드에서도 아스날이 풀럼에게

지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단 수비진의 문제, 주루의 퇴장이 이 경기를 뒤집었다.

(사진출처- UEFA 공식 웹사이트)

 이번에 아스날의 선발수비진은 왼쪽 풀백이 코클랭,오른쪽 풀백이 요한 주루

센터백이 코시엘니와 메르테자커가 나오면서 꽤나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풀백의 줄부상은 아스날에게 안좋은 결과만을 남겼습니다.

 

 오른쪽에서 주루가 오버래핑을 거의 안하는 데에 비해서

왼쪽에 있던 유망주 코클랭은 자신감있고 과감한 돌파를 한번씩하면서 뱅거감독에게 미소를 줬습니다.

하지만 전문포지션이 풀백이 아니여서 조금 불안한 면도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주루는 수비가 좋지만 발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팀이 빠른 속도로 주루쪽을 밀어붙이면 주루는 그 위험한 장면을 끊어내기 위해서

고의적인 파울을 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고의적인 파울이 모여서 옐로우 카드로 이어지고 옐로우 카드가 누적이 되면서

경기가 종료되기 13분전에 퇴장을 당했습니다.

 

 요즘 풀럼은 승리를 못할 뿐이지 조직적인 플레이와 수비축구를 바탕으로

강팀들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번번히 뿌리고 다니는 팀입니다.

또한 풀럼이 이번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20골을 넣었을때 80분 이후로 넣은

골들이 10골이상을 웃도는 숫치입니다.

 

 아스날은 예상치 못했던 주루의 퇴장으로 결국 풀럼에게 막판 역전을 당했고

2시간정도 전에 첼시가 울버햄튼에게 이기면서 결국 4위권을 다시 첼시에게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공격진 중에서 가장 활발했던 선수는 반페르시가 아닌 제르비뉴, 월콧은 부진

(사진출처- UEFA 공식 웹사이트)
 이번 경기에서는 아스날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인 선수라고 하면은 제르비뉴가 들어갈 것입니다.

그의 유연한 플레이와 공만 잡으면 무조건 전진 패스 아니면 전진 드리블을 치고 나가면서

이번 풀럼전의 공격을 이끌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반면 반대편의 윙어 월콧은 이번 경기도 그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서 이번 경기 부상 복귀전을 치뤘지만 그의 컨디션은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처럼 보였고 전반전에 간간히 보이던 드리블과 크로스는 부정확했고 후반전에는

아예 월콧 선수 자체가 안보였습니다.

결국 월콧 선수는 후반전 이른 시간에 로시츠키랑 교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반페르시는 여전히 유연한 드리블과 볼터치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틀전에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서 ORP전에 선발출전을 해서 풀타임을 뛰었고

이번 경기도 선발로 나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이번 풀럼전에서 아스날이 다소 풀럼에게 밀리면서 패스가 원활하게

풀리지가 않았고 반페르시는 고립이 되면서 가끔씩 화면에 비치고는 했습니다.

 

이번 경기때 아쉬운 활약을 보여준 선수, 스체스니와 반페르시

(사진출처- UEFA 공식 웹사이트)

 이번 경기에서 아쉬운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뽑아라면 스체스니와 반페르시입니다.

반페르시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고립이 되면서 오늘 2~3차례의 슈팅 밖에 없었고

또한 체력적인 문제와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대상이 되면서 오늘 조금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스체스니는 평소 경기보다 풀럼전때 실수가 잦았고 부진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 레만 골키퍼 이후로 계속 골키퍼 문제로 고민이 많던 아스날에게 단비처럼

찾아온 스체스니는 폭풍 성장을 하면서 이제 아스날의 주전 골키퍼로 성장했습니다.

매번 그의 선방은 아스날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그의 선방은 멋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풀럼전에서는 스체스니 골키퍼의 큰 실수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실점을 할때 선수들 사이에서 제대로 펀칭을 하지 못했고 혼전 상황이 되면서

결국 다잡아놓은 경기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또 두번째 실점에서도 주먹으로 펀칭해서 멀리 보냈으면 했지만 손바닥에 걸리면서

가까운 곳에 펀칭을 하게됬고 결국 두번째 골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스체스니와 반페르시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면 풀럼전을 이기고

선두권을 위협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 경기 이후 아르센 뱅거 감독이 풀어야할 숙제들

(사진출처- UEFA 공식 웹사이트)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한 아스날은 고민거리가 커졌습니다.

일단 4위권 복귀를 위해서 이때까지 주전들을 풀가동 시키면서 추락했던 아스날을

지금 위치까지 올려놓는데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주루가 퇴장을 당하면서 다음 경기때 출전을 못하고

베르마엘렌은 현제 2~3주정도 부상이여서 다음 경기가 결장될 것이고

사냐는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아직 그의 경기력은 100%가 아닙니다.

이번 경기 주루의 퇴장은 뱅거 감독의 주름을 더 많이 구겨지게하는 퇴장이였습니다.

 

 또한 반페르시를 비롯한 주전선수들이 이번경기에 너무 지쳐하는 모습이 눈에띄였습니다.

아스날은 패스를 주로하는 팀인데 이번 경기 패스미스가 많이 나왔다는 점이 그 이유이고

세트피스가 혼전인 상황때에 선수를 놓치면서 실점하는 장면도 그 이유에 포함이 됩니다.

꼭 뱅거 감독은 로테이션을 잘 활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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