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맨시티의 패배, 이 경기가 보여준 의문점과 진실

Fabregas 2012. 1. 2. 06:57

 이번에 맨유가 블랙번에게 지면서 맨시티가 선더랜드를 가뿐히 이기고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는 줄 알았던 경기였지만 예상 밖으로 맨시티가 선더랜드에게 고전을 하면서

1:0으로 선더랜드에게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맨시티의 더블 스쿼드, 과연 믿어도 될까?

(사진출처- UEFA 공식 웹사이트)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필요없는 선수는 임대 또는 이적을 시키고

각 리그에서 좋다는 선수들은 다 영입을 하여서 환상의 더블 스쿼드를 만들었습니다.

분명 이번시즌 리그와 챔스를 병행하고 또 다른 대회 경기들을 대비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폼이 죽지않게 로테이션 시스템도 잘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전과 비주전이 그렇게 경기력이 차이나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챔스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당하고 이번 선더랜드전의 맨시티를 보면

과연 맨시티의 더블 스쿼드는 믿어도 될까?라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맨시티의 스쿼드를 보면 주전과 비주전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지만

공격진은 좀 차이가 난다고 전 생각이 듭니다.

 

 일단 이번 선더랜드전에서 맨시티의 만치니 감독이 이틀뒤에 치뤄질 리버풀전을 대비해서

발로텔리를 선수명단에서 제외, 실바와 아게로를 벤치에 앉쳐두었습니다.

그리고 제코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을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제코는 다시 먹튀라고 불릴 만큼 골결정력이 터무니가 없었고

만치니 감독은 급하게 실바와 아게로를 후반전에 투입시켜보지만 결국

맨시티의 시즌 두번째 패배를 격고 말았습니다.

 

 맨시티의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의 더블 스쿼드는 믿을 수 있을지 몰라도

공격진은 현제 다비드 실바와 아게로,발로텔리가 제코보다 한 수 높고

이 공격진 3명에게 많이 의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맨시티의 패배로 혼란스러운 EPL상위권 과연 어떻게 될까?

(사진출처- UEFA 공식 웹사이트)

 이번 19라운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더욱 치열해진 우승경쟁입니다.

일단 맨시티와 맨유가 승점이 45점 동률인 상황에서 토트넘이 1경기를 덜 치룬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승점이 39점이므로 만약 토트넘이 덜 치룬 경기를 이긴다면 승점 42점으로

겨우 3점차에 불과합니다.

 

 또한 4위 아스날은 승점 36점으로 선두권과 승점9점이나 차이가 나지만

다음 3경기가 풀럼-스완지-맨유이므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승점 차이입니다.

첼시와 리버풀은 34점으로 11점이나 차이가 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따라 시즌 후반기에 가서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맨시티는 1월달의 일정이 리버풀(리그)-리버풀(칼링컵)-위건(리그)-토트넘(리그)-리버풀(칼링컵)으로

이어지므로 5경기 중 4경기가 빅클럽이랑 하는 경기입니다.

이에 비해서 나머지 빅클럽들은 거의 리그 경기만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우위에 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승경쟁과 챔스 티켓을 향한 빅6의 싸움이 재미있어질 예정입니다.

 

1초만 투자해주셔서 view on을 꾹 눌려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