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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각 나라 리그 우승 경쟁 [EPLㅡ라리가 편]

Fabregas 2012. 3. 31. 09:19

축구를 보면서 가장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것들 중 하나는 리그 우승 경쟁이다. 시즌 막판 경쟁팀들끼리의 승점 관리와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하게 되는 그 순간이 바로 절정이다. 어떨때는 1점차 아니면 골득실차로 승부가 갈라지는 리그, 과연 누가 한 시즌 농사를 잘 지어 풍년이 될까?

 

잉글랜드, 제1차 맨시티 왕자의 난과 그에 대응하는 맨유

[사진 출쳐=http://kr.uefa.com/] (▲왜 자꾸 나만 갖고 그래~)

 조선 전기, 이방원은 태조(이성계)의 뒤를 이어 왕이 되기 위해 왕자의 난을 두번이나 일으킨다. 태조 다음엔 정종이 이어받지만 역시 허수아비였고 결국 이방원이 옥좌에 앉게 됐다. 지금 EPL도 그러한 분위기이다. 지난 몇년동안 맨유는 계속 1~3위권 안에 드는 성적을 유지했다. 첼시나 리버풀,아스날이 왕좌를 노려보긴 했으나 실패로 돌아가기 일쑤였다. 그리고 2012년의 EPL은 맨시티와 맨유의 우승 경쟁에 있다. 쟁쟁한 팀들을 무릎 꿇게하고 여기까지 올라온 맨시티, 이제 맨유만 이기면 옥좌를 차지 할 수도 있는 입장이다.

 

 먼저 맨유와 맨시티의 공통점은 리그 말고는 다른 일정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EPL에서 유일하게 첼시와 토트넘만 리그 일정 이외의 경기를 치루고 있다.(챔스와 FA컵) 다른 일정이 없으니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체력적인 문제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안 나올 듯 싶다.

 하지만 근래의 맨유와 맨시티의 성적이 많이 대조된다. 맨유는 근 2012년에 들어서 EPL 10경기에서 9승 1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금 6경기째 연승이며 1무를 기록한 때는 첼시 원정에서 3:3 때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사정이 다르다. 최근 첼시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그 후 스토크 시티에게 무승부, 유로파 탈락, 첼시전 전에는 스완지시티에게 패배등으로 성적이 많이 저조하다. 그래도 홈 20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 이기에 맨유랑 사정은 비슷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31R

블랙번vs맨유(A)

맨시티vs선더랜드(H)

32R

맨유vs퀸즈파크(H)

아스날vs맨시티(A)

33R

위건vs맨유(A)

맨시티vs브로미치(H)

34R

맨유vs빌라(H)

노리치vs맨시티(A)

35R

맨유vs에버튼(H)

울버햄튼vs맨시티(A)

36R

맨시티vs맨유(A)

맨시티vs맨유(H)

37R

맨유vs스완지시티(H)

뉴캐슬vs맨시티(A)

38R

선더랜드vs맨유(A)

맨시티vsOPR(H)

(▲맨유와 맨시티의 남은 경기 일정) 파랑-까다로움 빨강-어려움

 위의 표는 맨유와 맨시티의 남은 경기 일정이다. 자세히 보면 남은 경기 면에서 맨유가 맨시티 보다앞선다. 맨유는 블랙번,위건,퀸즈파크,울버햄튼등 현재 강등권에 있는 팀들을 상대한다. 나머지 맨시티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다들 중위권이다. 아무리 경기력이 안좋아도 승점을 꾸역꾸역 쌓는 맨유라면 현재 승점 3점차로 선두를 이끄는 것을 그대로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맨시티는 맨유에 비해서 상당히 일정이 까다롭다. 먼저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아스날을 상대로 원정에서 맞붙는다. 또한 꽤 까다롭다는 노리치 시티 원정을 떠나게 된다. 또한 맨유와의 경기 다음 바로 '철퇴'인 뉴캐슬을 원정에서 만나니 여간 까다로운 일정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승부는 맨시티와 맨유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결정 지어진다고 말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탁월한 승점 관리와 안 좋은 분위기 속에서도 다시 승리를 하는 팀이 우승컵을 들고 갈 것이다.

 

스페인, 잠시 주춤하는 레알 신 그리고 그들을 따라가는 바르신

[사진 출쳐= http://www.fcbarcelona.com/] (▲그렇게 즈...즐거...거겁니???)

 역시 프리메라리가하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우승 경쟁이다. 역시 이번 시즌에도 변함 없이 바르샤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바르샤가 승리해야하는 경기를 승리하지 못한 시즌 초반에는 승점 차가 10점까지 차이가 났었지만 지금은 바르셀로나가 4점이나 따라잡으면서 현재 차이는 6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프리메라리가의 꽃인 그들의 우승경쟁을 알아보자.

 

 먼저 바르셀로나는 최근 조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에서 6연승, 밀란과 비기기 전까지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10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밀란과 경기력은 그저 그랬지만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잘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역시 지켜봐야할 선수는 메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을 터트리며 뮌헨의 고메즈와 공동 1위, 리그에서는 28경기에서 35골, 호날두 선수와 득점 1위에 랭크되있다.

별다른 부상이 없는 한 바르샤의 질주는 계속 될 것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바짝 긴장해야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꺼림직한 일이 있다가 상승세를 타기 위해 준비 중이다. 불과 일주일 정도 전에 말라가에게 고전하면서 무승부, 그 다음인 비야레알전에서는 감독을 비롯해 선수,코치들도 대거 퇴장이 되면서 무승부로 마치게 됐다. 그러면서 바르샤와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드에게 5골 득점하며 예열을 했고 챔스에서 아포엘에게 대승을 거두면서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당연히 지켜봐야할 선수는 호날두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30R

바르샤vs빌바오(H)

레알vs오사수나(A)

31R

사라고사vs바르샤(A)

레알vs발렌시아(H)

32R

바르샤vs헤타페(H)

레알vsAT마드리드(A)

33R

레반테vs바르샤(A)

레알vs스포르팅히혼(H)

34R

바르샤vs레알(H)

레알vs바르샤(A)

35R

바예카노vs바르샤(A)

레알vs세비야(H)

36R

바르샤vs말라가(H)

빌바오vs레알(A)

37R

바르샤vs에스파뇰(A)

발렌시아vs레알(H)

38R

베티스vs바르샤(H)

레알vs마요르카(A)

 

(▲바르샤와 레알의 남은 경기 일정) 파랑-까다로움 빨강-어려움

 

 

위 표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남은 경기 일정이다. 한눈에 봐도 레알 마드리드가 조금 더 어려운 일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레알 마드리드 보다는 일정은 더 수월한 편이다. 빌바오와 레반테, 말라가만 조심해서 상대한다면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마지막 엘클라시코에서 이기기만 한다면 리그에서 역전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 지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하지만 역시 챔스를 병행하기에 체력적으로 한계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인간계 1위'인 발렌시아랑 맞붙게 된다. 또한 '마드리드 더비'와 세비야,제 2의 바르샤라고 불리는 빌바오, 또 한번 발렌시아랑 맞붙게 된다. 현재 승점 6점차로 바르샤를 크게 앞서 리그 1위를 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이지만 역시 그들의 인생은 시한부 인생인냥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역시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까지 상당히 가벼운 상대를 챔스에서 만나면서 체력적으로 앞서 있고 또한 스쿼드도 두껍기 때문에 우승할 가능성도 적지않다. 이들의 싸움은 아무래도 체력적인 문제와 컨디션의 문제가 우승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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