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기타 리그 Raum

스포츠 커뮤니티 사이트인 코스팬과의 씁쓸한 이별

Fabregas 2012. 3. 30. 07:02

 제가 2012년 1월 중순 이전에 한 축구 블로거님의 추천에 '코스팬'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봤습니다.

당시 블로그라는 커뮤니티 밖에 몰랐고 코스팬이라는 사이트는 저에게 블로그와 카페 이외의 첫 커뮤니티가 되주며 엄청난 즐거움을 받았습니다. 블로거들에게도 글쓸 공간을 내주며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커뮤니티 할 수 있던 곳이였던 코스팬, 벌써 이별을 해야하니 씁쓸하기만 합니다.

 

정말 자유롭게 커뮤니티를 할 수 있었던 코스팬

[사진 출쳐= http://www.kosfan.com/]

'KOSFAN' 이란 말은 Korea sports fan의 약자입니다. 이 말에 꼭 맞게 코스팬은 팬들이 소통하는 사이트였고 누구나 글을 쓰며 누구나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해외축구 부터 시작해서 축구,야구,농구,배구, 그리고 일반에는 골프나 수영 같이 다소 다른 스포츠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는 스포츠도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스포츠 동영상이라던가 그날의 이슈들을 메인에 표기하며 발빠른 소식을 전달해줬습니다.

 

[사진 출쳐=http://www.kosfan.com/]

 또한 스포츠만 언급하면 방문자들이나 활동하시는 분들이 질려할까봐 어떤 글도 올릴 수 있는 자유 게시판과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유머, 그리고 소소한 유머까지 올릴 수 있는 유머 게시판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코스팬이라는 사이트가 더 매력적이고 다른 분들과 더 친목도모를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난 아직도 KOSFAN이랑 이별하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사진 캡쳐=http://www.kosfan.com/]

이렇게 배타도 끝나가고 이제 정식 오픈만을 남겨놓은 시점에 점점 활동들이 줄어들면서 이제는 완전히 안하고 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정식 오픈을 하면 활성화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보니 해체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거들끼리 그런 소리가 나오면서 저는 그래도 믿지 않으려고 했는데 공지사항까지 뜨면서 이제는 확정적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이 공지사항을 몇번이고 다시 읽고 읽었지만 읽을 수록 제 마음은 허무해지고 텅 비게됐습니다. 그래도 코스팬을 만든 4분들이 어쩔 수 없이 코스팬을 해체한다는 것을 깨닭고 지금은 진심으로 4분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매번 질 좋은 글들을 올려주셨던 분들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지금 코스팬은 사라지지만 제 마음에는 언제나 남아있을 듯 싶습니다. 코스팬 아니... 여러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