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첼시vs뉴캐슬, 부실한 창과 견고한 방패의 대결

Fabregas 2011. 12. 3. 06:59

오늘 밤 9시45분(한국시간)에 이번 주중에 첫 매치이자 가장 빅매치인 첼시와 뉴캐슬의 경기가 있습니다.

제목에서 말했듯이 첼시는 비야스 보야스 감독을 통해서 공격적인 팀으로 탈바꿈했고

뉴캐슬은 엘런 파듀 감독을 통해서 완벽하게 수비적인 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축구 경기에서 창과 창의 대결이 가장 재밌고 그다음이 창과 방패입니다.

그래서 기대되는 이번 첼시와 뉴캐슬의 경기입니다.

 

첼시 뉴캐슬의 전술에 말려들면 진다.

(사진출처-UEFA 공식 홈페이지)

 여러분들은 첼시가 리버풀에게 졌다는 결과에 어떻게 생각을 합니까?

저는 첼시가 리버풀의 전술에 말렸다고 생각합니다.

리버풀과 첼시가 리그에서 경기를 치뤘고 9일뒤에는 칼링컵8강에서 맞붙어서

각각 2대1, 3대0으로 졌습니다.

 

 이때 리버풀은 첼시랑 맞붙을때 비야스 보야스의 전술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수비진을 과다하게 올리면서 공격적으로 팀의 전술을 짤 것이고 짧은 숏패스로

리버풀의 수비진을 허물어서 골까지 가거나 측면에서 올려주면 토레스가

리버풀의 뒷공간으로 침투해들어가서 골망을 흔드는 전술이 첼시의 전형적인 전술입니다.

 

 리버풀은 그것을 알고 전방에서부터 후방까지 적극적으로 압박을 시도하면서

첼시의 공격이 잘 진행이 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첼시가 공을 갖고 놀고 있었지만 골로 연결되는 크로스나 패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압박을 하면서 패스미스를 많이 유발시켰고 그러면 지체없이

양쪽의 윙어가 빠른 속도로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찰리 아담같은 시야좋고 패스력이 좋은 선수가 정확하게 찔러주고

윙어가 한템포 빠른 크로스와 슈팅을 가져간다면

아직 복귀도 하지못한 첼시의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면서 선수 한명정도를 커버를 못하게 됩니다.

그 선수가 골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고 이것은 엄청나게 크나큰 구멍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비야스 보야스의 공격적인 전술이 안좋다가 아니라 너무 압박에

약하다는 평을 하고 싶어집니다.

상대의 적극적인 압박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정확하고 침착하게 패스를 하기만

한다면은 첼시는 완벽하게 탈바꿈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야스 보야스의 전술을 실행시키려고 하면은

지금의 스쿼드로는 조금 불안한 구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첼시 의외로 부실한 중원과 부실한 공격진 또한 너무 높은 수비진

(사진출처-UEFA 공식 홈페이지)

 먼저 첼시는 팀의 중원에서 큰 역할을 하던 에시앙이 장기부상으로 빠져있고

그를 대체할만한 유망주인 맥키크란이 칼링컵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상대적으로 약해진 중원입니다.

렘파드는 공격적인 미드필더이고 하미레스는 기복이 심하면서 계륵과 같은 존재입니다.

미켈도 이제는 성장이 멈춘 것 같고 메이렐레스는 첼시가 우승을 위해서 리그 경기를 치룬다면

화려한 스쿼드에 안 어울리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또한 첼시의 900억의 사나이 토레스는 앤디 캐롤과 같이 부진을 하면서

첼시의 득점상황때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스투릿지는 요세 조금 부진하는 면모가 있고 마타는 첼시 전 선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인 것 같습니다.

 

 첼시의 너무 올린 수비진은 뒷공간이 너무 많이 내주면서 역습 상황때에는

허무하게 무너지기 일쑤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스탬포드 브릿지의 참사라고 불리는 아스날vs첼시 (5:3)에서부터 문제점이 부각됬고

리버풀과의 두경기(2:1 과 2:0)에서 절정에 치닷았습니다.

 

 그리고 존테리를 비롯한 첼시의 수비진들은 상대적으로 발이 느리면서

역습 상황때에 빠르게 복귀를 못하면서 발빠른 선수(벨라미 같은)에게

농락을 당하기도 합니다.

 

 앞에서 3가지 문제점은 첼시가 뉴캐슬에게 이기려면 꼭 고쳐야 하는 문제점들이고

이 모든 상황때문에 첼시가 상대의 압박에 쉽게 패스가 끊기고

공격전개가 쉽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중원에서의 싸움에서 지고

수비진이 복귀가 느려 골이 터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날 첼시와 뉴캐슬의 만남은 전반전에서 80%가 결정이 된다.

(사진출처-UEFA 공식 홈페이지)

 뉴캐슬과 첼시의 만남은 리버풀과 첼시의 만남과 비슷한 전개로 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첼시가 전반 초반부터 계속 공격을 퍼부으면 뉴캐슬은 골문을 단단이 걸어잠그면서

첼시의 공방을 막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전의 승부에서 첼시가 이기느냐 뉴캐슬이 이기느냐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첼시가 한골 이상을 넣어서 전반전을 1:0이상으로 마친다면 첼시는 보다 수월하게

후반전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전 뉴캐슬의 수비와 압박이 먹혀들어서 1:0이상으로 마치거나

동점으로 마친다면 첼시는 후반전에 들어서 승점3점을 챙겨가기 위해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무리하게 공격을 할 것이고 보야스 감독또한 교체카드를

공격적인 카드로 꺼내들면서 승리를 하려고 악착같이 달려들 것입니다.

 

 그러면 뉴캐슬은 첼시가 무리한 공격전개로 인해서 수비가 소홀해지는 것을 보면

그때부터 한번의 역습 또한 정확한 롱패스를 통해서 첼시의 골망을 흔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첼시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짜여지는 것입니다.

 

 이 두팀의 승부는 전반전의 골의 양상으로 대부분이 결정이 될 것같으면서

축구팬들은 전반전을 열심히 주시하면서 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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