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EPL Raum

리버풀 맨시티전을 계기로 강팀킬러로?

Fabregas 2011. 11. 28. 07:08

오늘 세벽1시에 맨시티의 무패행진을 끊을 리버풀과 맨시티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역시 빅매치답게 엄청나게 흥미진진한 경기였고 맨시티는 정말 무승부를 만족해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만큼 리버풀이 이번경기에서 잘해줬고 아쉽지만 안필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리버풀은 강팀을 상대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팀킬러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원래 강팀이지만..)

 

제라드 없이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리버풀

(사진출처-UEFA 공식 홈페이지)

 제라드는 정말 리버풀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리버풀의 캡틴이자 핵심 선수입니다.

뛰어난 그의 패스,시야,프리킥은 매번 리버풀이 지고 있을때마다 위기에서 구출해내주고

정말 경기가 풀리지 않을때에는 그의 리더쉽으로 동료들을 격려했습니다.

 

 하지만 제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세월 앞에서는 허무맹랑해집니다.

제라드도 이제 32세나 나이를 먹었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아직 녹슬지 않은 실력이 있지만

부실해진 체력과 부상빈도 수가 증가하면서 매 경기마다 못뛰는 것이 현제 리버풀의 사정입니다.

 

 그래서 지난시즌 후반기에 제라드가 장기부상을 당하고 이번시즌 초반에 개막전때에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의 안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였고

찰리 아담이나 다우닝,캐롤같은 이적생들이 적응을 못하면서 점점 어려워지는 시기가 됬습니다.

 

 미드필더와 공격진들이 공격전개를 영 시원치않게 하면 할수록 리버풀의 득점력은

매 한경기 하면 할수록 빈곤해지고 있고 1골차이로 이기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경기력은 맨시티전 바로 전경기인 첼시전부터 살아나고 있습니다.

전반전에 비야스 보야스 감독은 자신이 지향하는 공격축구를 하면서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그것을 예상한 것인지 쉽게 골문을 열어주지않으면서 전방에서

강력한 포어체킹을 하면서 첼시의 공격을 짤라내고 수비진이 전진배치되있어

그 뒷공간을 파고드는 역습을 하여 결국 2대1로 이기고 말았습니다.

 

 그 승리의 배후에는 열심히 뛰어준 아담과 루카스가 제라드에는 못미치지만

좌우로 균형을 맞춰서 공을 배급하고 아담은 조금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습니다.

 

 점점 제라드가 빠지면 빠질수록 리버풀은 이 상황을 빨리 받아드리고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했습니다. 결국 제라드의 공백은 어느정도 막아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쉬웠던 맨시티전 리버풀의 저력을 느낀 맨시티

(사진출처-UEFA 공식 홈페이지)

 정말 리버풀과 맨시티전은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전 경기였던 첼시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이지만 무패행진을 하고 있는

맨시티를 저지하는지는 꿈에도 못꿨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성공했습니다. 맨시티를 꺽는 것은 실패를 하였지만

풀럼전2:2 이후에 맨시티의 두번째 무승부를 기록하게 했습니다.

정말 이날 경기는 흥미진진했었습니다.

 

 전반전에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몰아부쳤고 리버풀의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골이 먹힐뻔했습니다. 하지만 레이나 골키퍼가 빠른 판단력으로 클리어링을 해냈습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맨시티의 공방전에서 맨시티가 세트피스때에 콤파니가

숄더슛(?)으로 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뒤 바로 2분뒤에 아담이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을 레스콧을 맞고

공이 굴절이 되면서 골키퍼 조하트가 예상치도 못한 곳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자책골이 선언되었습니다.

그 뒤부터 후반전은 거의 리버풀이 공을 점유하면서 엄청난 공격들을 뽑아냈고

결국 골은 못 뽑아냈지만 경기력이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이 엄청난 공격때문에 리버풀은 17개의 슈팅을 하고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맨시티는 리버풀의 반인 7개의 슈팅과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습니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빅매치는 다음 빅매치인 아스날과 맨시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1초만 투자해주셔서 view on을 꾹 눌려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답니다^^)